안나린·홍예은, LPGA Q 시리즈 첫날 공동 6위…최혜진 25위 출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는 안나린(25)이 퀄리파잉 시리즈 1라운드를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안나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과 2타 차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안나린은 세계 랭킹 75위 안에 들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직행했다.
퀄리파잉 시리즈는 이날 시작해 2주간 8라운드 144홀 경기로 치러진다. 4라운드까지 상위 70위 안에 들어야 5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으며, 최종 공동 45위까지 선수가 2022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1~4라운드는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의 폴스 코스와 크로싱스 코스에서 번갈아 가며 치러지기 때문에 안나린은 2라운드에서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한다.
LPGA 2부투어인 시메트라투어에서 활동했던 홍예은(19)은 크로싱스 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안나린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10승의 최혜진(22)은 전반 6번홀까지 보기만 2개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 2언더파 69타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28)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81위에 머물렀다.
선두는 유러피언투어 통산 5승의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과 페이융젠(대만), 알레한드라 야네사(멕시코)가 차지했다. 이들은 6언더파를 적어냈다.
세계 랭킹 14위로 퀄리파잉 시리즈 출전 선수들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랭킹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1오버파 공동 70위, 2019년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2오버파 공동 81위 등 강자들은 부진한 스코어로 퀄리파잉 시리즈를 시작했다.
[사진=LPGA/Ben Harprin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