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푸에르토리코오픈 2R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2022-03-05     한이정 기자
배상문.

배상문(36)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와 격차를 많이 좁혔다.

배상문은 5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의 그랜드리저브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라이언 브렘(미국)과 3타 차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3.33%로 샷 감이 날카로웠다.

배상문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더니 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랐다.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듯 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버디, 18번홀(파5)에서는 이글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강성훈(35)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노승열(31)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솎아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선두 브렘이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특히 17번홀(파4) 버디, 18번홀(파5) 이글로 쐐기를 박았다.

푸에르토리코오픈은 같은 시기에 열리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여는 대회다. 총상금도 턱 없이 적지만 우승자에게 PGA투어 카드 2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