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아름, JLPGA 개막전 3R 선두 유지…신지애 공동 18위
2022-03-05 한이정 기자
황아름(33)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황아름은 5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 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황아름은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켰다. 3위 니시무라 유나(일본)와 3타 차다.
전반 3번홀부터 7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5타를 줄였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3, 14번홀과 16,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두 번이나 범하며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그 사이 와타나베 아야카(일본)가 동타를 이뤄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09년부터 JLPGA투어에서 활동한 황아름은 통산 5승째를 기록 중이다. 2019년 스탠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상금 순위 86위로 JLPGA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황아름은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치렀고 6위를 기록해 JLPGA투어에 다시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입국 제한을 받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특별 출전권으로 개막전에 나설 수 있었다.
신지애(34)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하며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전미정(40)과 이보미(34)는 2라운드에서 컷 탈락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