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중단’ 김효주·이정은, 혼다LPGA타일랜드 2R 상위권 진입
김효주(27)와 이정은(26)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1일 태국 시암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5타 차다.
이날 그린 적중률이 66.67%로 좋았고 특히 퍼트가 25개로 퍼팅이 효과적이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효주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15번홀(파4)부터 18번홀(파5)에서 네 홀 연속 버디를 낚는데 성공했다. 이후 후반에서는 7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해 톱10에 진입했다.
이정은은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더블보기는 아쉬울 법 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66.67%, 퍼트 수 26개로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이 뛰어났다.
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으며 경기를 잘 풀어가는 듯 했다. 후반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 했으나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이정은은 침착하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만회했다.
양희영(33)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유소연(32)도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공동 15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정은(34)은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1위, 김아림(27)도 공동 21위로 마무리했다.
낙뢰로 인해 2라운드가 중단된 가운데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6타를 줄였다. 아직 네 홀을 남겨두고 있어 타수를 더 줄일 기회가 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 단독 선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