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켑카 꺾고 셰플러와 준결승 맞대결…키스너-코너스 경쟁
2022-03-27 한이정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브룩스 켑카(미국)를 꺾고 스코티 셰플러와 준결승(미국)에서 맞붙는다.
존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 8강전에서 켑카와 만나 2홀 차로 눌렀다.
전반에서 1홀 차로 뒤졌던 존슨은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섰다. 11번홀(파3)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를 범한 켑카와 타이를 이뤘고,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1홀 차로 달아났다.
승부는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켑카의 티 샷은 그린 주변에 떨어졌지만 존슨은 원 온에 성공했다. 켑카는 세컨드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그 사이 존슨은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존슨은 스코티 셰플러와 맞붙는다. 셰플러는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를 2홀을 남겨두고 3홀 차로 꺾었다. 타이로 후반을 맞이한 그는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홀 차로 달아났다. 16번홀(파5)에선 이글을 낚으며 쐐기를 박았다.
준결승에서는 존슨과 셰플러 외에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케빈 키스너(미국)가 맞대결을 펼친다. 코너스는 애브라함 앤서(멕시코)를 2홀 차로 눌렀고, 키스너는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3홀을 남겨두고 4홀 차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