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목표’ 박인비 “마지막으로 호수에 뛰어 들겠다”
박인비(34)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조준했다.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셰브론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나서는 박인비는 “지난 몇 년 동안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특히 2013년이 하이라이트였다. 나는 이 골프장이 정말 좋고 올해 첫 메이저 출전이라 즐겁다. 코스 상태는 아주 좋다. 내가 본 것 중 최고로 깔끔하다. 그래서 이번 주가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올해 목표 중 하나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꼽은 박인비는 “목표 달성은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빨리했으면 좋겠다. 미션힐스컨트리클럽은 코스가 단단하면서도 페어웨이도 빨리 굴러 내게 유리하다. 이 점을 활용해 드라이버를 똑바로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퍼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박인비는 “지난주에는 포에나 그린이어서 퍼팅 스트로크나 라인 읽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주는 그린이 어디 한 군데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본대로, 똑바로 간다. 핑계가 없다는 건 슬프지만 퍼팅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퍼팅이 안 들어간다면 순전히 내 탓일 거다”고 얘기했다.
그는 “올해가 미션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포피스 폰드에 뛰어들 수 있다는 꿈을 갖고 나흘 동안 경기하겠다.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날씨도 덥고 물에 뛰어들기 딱 좋은 것 같다. 나흘 동안 열심히 해서 뛰어들 수 있는 것이 이번주 목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는 페어웨이와 그린에 올려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열쇠가 될 것이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많이 적중하고 퍼팅에서 기회가 올 때 모멘텀을 잘 살릴 수 있다면 주말에 좋은 순위에 놓일 것 같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