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노 보기’ 배선우, 야마하레이디스오픈 2R 선두 유지
배선우(28)가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배선우는 1일 일본 스즈오카현 가쓰라기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배선우는 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파 행진을 벌이다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특히 1라운드부터 36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펼치며 날카로운 샷 감을 펼쳤다.
사이고 마오는 전반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후반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달아났지만 이후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배선우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공동 선두로 마쳤다.
지난주 열린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배선우는 이번 대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배선우는 2019년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좋은 기억도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시즌 첫 승이자, J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된다.
전미정(40)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윤채영(35)은 이븐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에 합류했다.
황아름(35)은 중간 합계 2오버파로 공동 44위를 기록했고, 이보미(34)는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잃고 중간 합계 11오버파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