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우승 조준’ 고진영 “완벽해지기 위해 연습 필요”
고진영(27)이 디오임플란트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임플란트LA오픈에 출전한다.
셰브론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를 기록한 고진영은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2주간 휴식을 취했다. 2주 동안 경기 감각을 점검하며 대회 준비에 나섰다.
고진영은 “항상 LA 지역에 돌아오고 싶었다. 지난 2주간 아주 좋은 휴식 기간을 가졌다. 이 코스에서 많이 플레이했고 아주 좋아하는 곳이다”면서 “연습을 열심히 하고, 쉬고, 잘 자면서 보냈다. 잘 먹기도 했다. 골프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마음 상태는 아주 깨끗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부터 시즌 말까지 많은 대회를 참가하게 될텐데 대회 기간 중이라도 월요일이나 화요일 정도에 짧게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뀐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쉬는 동안 스윙에 신경 썼다. 고진영은 “셰브론챔피언십에서 잘 하지 못해서 스윙을 약간 손봐야 했기 때문에 연습을 열심히 했다. 점점 나아지긴 했지만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회가 열릴 윌셔컨트리클럽에 대해 고진영은 “페어웨이가 좁다. 지난 2년간은 지면이 단단했지만 지금은 런이 많지 않다. 그린은 작고 포애나 그린이라 오후에는 튄다. 그래서 오후에 그린이 얼마나 튈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린이 튀기 때문에 스트로크나 다른 것에는 크게 생각하지 말고 외부적인 요소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주는 ‘행운의 부적’ 부모님과 함께 한다. 고진영은 “부모님을 행운의 부적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가끔씩은 힘들지만 나를 많이 도와주신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