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1위’ 고진영, LA오픈 2R 7타 줄이며 공동 선두 우뚝

고진영(27)이 디오임플란트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임플란트LA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한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밀어내고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이븐파를 기록했던 고진영은 이날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타는 듯 했으나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후반 11~14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를 신고했다. 11번홀(파4)에서 약 8~9m 버디 퍼트에 성공한 고진영은 12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5)에서 그린 주변 벙커에서 한 번에 그린에 공을 올렸고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14번홀(파4)에서도 세컨드 샷으로 홀에 약 3~4m 거리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오는 듯 했지만 고진영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는 듯 했다. 하지만 하타오카 나사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고진영은 18번홀(파3)에서 파로 마치며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강혜지(32)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박인비(33)는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김세영(29)은 한 타 잃으며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박성현(29)이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3오버파로 공동 60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3오버파다. 전인지(28), 양희영(33), 이정은(34), 안나린(26)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