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 장하나,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장애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
2022-05-03 한이정 기자
장하나(30)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푸르메재단은 3일 “장하나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장하나는 2017년 장애 어린이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푸르메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 미라클스(The Miracles)’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념으로, 지난해 5월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규투어 통산 상금 50억원 달성을 기념해 장애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 건립비로 각 1억원씩 기부했다.
지난 5년간 기부한 금액만 총 3억원이다. 푸르메재단은 푸르메소셜팜 건립에 꾸준히 기여한 장하나를 보건복지부 장관상 후보자로 추천했다. 장하나는 2일 푸르메재단에 방문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전달 받았다.
장하나는 “보답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닌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 장애 청년들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에 전념하는 푸르메재단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따뜻한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장하나 선수의 이번 수상은 당연한 일이다. 장애 어린이와 장애 청년들이 평범한 삶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푸르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