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GS칼텍스매경오픈 3R 4타 차 선두…코리안투어 7승 도전
김비오(32)가 제41회GS칼텍스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우승에 다가섰다.
김비오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비오는 이날 역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비오는 대회 2승에 도전한다. 또 이번에 우승하면 국내 투어에서 통산 7승째를 기록한다.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어렵게 시작하는 듯 했던 김비오는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6번홀(파3)에서 또 보기가 나왔으나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그는 후반에서 본격적으로 버디 퍼레이드에 도전했다.
후반 10번홀(파4)부터 12번홀(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신고한 김비오는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치며 선두를 지켰다. 2위 그룹과 4타 차이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지키는 전략만 해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비오는 KPGA 코리안투어 개막 전부터 아시안투어에서 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아시안투어 5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서 톱5에 들만큼 성적도 좋았다.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조민규(34)와 김민준(32), 양지호(33)가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인도에서 온 카린 조쉬, 비라지 마다파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주형(20)은 이날 1타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 고교생 파워를 선보인 아마추어 송민혁은 4오버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김주형과 공동 8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