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매치플레이 박결 누르고 승점 획득…박민지도 승전보

2022-05-18     한이정 기자

박현경(22)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박결(26)을 꺾고 승점을 획득했다.

박현경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박결과 맞붙어 1홀을 남겨두고 2홀 차로 이겼다.

2번홀(파5)에서 박결이 버디를 잡으며 앞서갔다. 1홀 차로 뒤지던 박현경은 6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했고, 박결이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9번홀(파4)에서 박현경이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1홀 차 우세로 마쳤다.

후반에서 박현경과 박결은 엎치락뒤치락한 승부를 펼쳤다. 10번홀(파4)에서 박현경이 버디를 잡으며 2홀 차로 달아나는 듯 했지만 11번홀(파4)에서 박결이 버디를 잡으며 추격했다. 박현경은 뒤지지 않고 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2홀 차로 달아났다. 박결이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붙었으나 박현경이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민지(24)는 전우리(25)를 3홀 남겨두고 4홀 차로 꺾었다. 전반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내며 버디 1개를 잡은 전우리에 2홀 차로 달아난 박민지는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3홀 차로 달아났다. 전우리가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박민지의 승리로 일찌감치 1차전이 끝났다.

1조에서는 이승연(24)이 강예린(28)을 누르고 1점을 추가했다. 안선주(35)와 안송이(32)는 무승부로 마쳤다. 2조는 박민지와 함께 서연정(27)이 최은우(27)를 눌러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22)과 김소이(28)가 각각 마다솜(23), 이소영(25)을 누르고 일찍 승점을 챙겼다.

4조는 박현경에 이어 배소현(29)이 승점 1을 기록했고, 5조는 유해란(21)과 한진선(25)이 승점 1씩 올렸다. 6조는 이소미(23)와 김보아(27)가, 7조는 김수지(26)와 김희지(21)가 승점을 추가했다. 8조는 김해림(33)과 김지수(28), 9조는 조아연(22)과 이기쁨(28)이 1승을 챙겼다.

이어 10조에서는 송가은(21)과 김재희(21), 11조는 이가영(23)과 성유진(22), 12조는 정윤지(22)와 이예원(19), 13조는 노승희(22)와 이채은(23) 등 젊은 선수들이 1차전 승리를 안았다. 14조는 새댁 박주영(32)과 현세린(21)이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민송(26)이 김리안(23)을 이기며 15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홍정민(20)과 정지민(26)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6조에서는 박지영(26)과 정슬기(27)가 임진희(24), 이주미(27)를 누르고 승점 1을 챙겼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