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PGA챔피언십 3R서 9오버파 ‘최하위’…결국 기권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9타나 잃고 기권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보기 7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9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이븐파 222타를 기록한 우즈는 최하위로 떨어졌고, 결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79타는 우즈가 PGA챔피언십에서 거둔 성적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1라운드에서 4타를 잃은 우즈는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적어냈지만 3라운드에서 9오버파를 기록하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샷 감이 좋지 않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 그린 적중률은 33.33%까지 떨어졌다. 퍼팅 이득타수는 0.519를 기록했다. 1, 2라운드 내내 70%가 넘었던 페어웨이 안착률 역시 수치가 뚝 떨어졌다.
2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져 벌타를 받고 보기를 범한 그는 6번홀(파3)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역시 티 샷이 해저드에 들어갔고,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렸을 만큼 쇼트 게임또 따라주지 않았다.
7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한 우즈는 9번홀(파4)부터 13번홀(파5)까지 5홀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두 자릿수 오버파 기록은 면했다.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경훈(31)이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 잃으며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7)는 버디 없이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9오버파로 공동 7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