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해도 3오버파…이경훈, 메모리얼토너먼트 3R 9타 차 15위
이경훈(31)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적어냈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바이워크데이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8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윌 잴러토리스(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빌리 호셜(미국)과 9타 차다.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 적중률 44.44%, 퍼팅 이득타수 -0.939로 다소 감이 좋지 않았다.
1~3번홀에서 세 홀 연속 보기로 경기가 꼬였다. 1번홀(파4)에선 파 퍼팅이 17cm 남겨두고 들어가지 않아 보기가 됐고, 2번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이 패널티 구역에 들어가 벌타를 받으며 보기로 연결됐다. 3번홀(파4) 파 퍼트 역시 약 30cm 앞에 멈춰섰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경훈은 10번홀(파4)에서도 퍼팅 미스로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던 11번홀(파5)에서는 프린지에서 시도한 20cm가 넘는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어려운 롱 퍼팅이 들어가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으나 12번홀부터 16번홀까지 버디, 보기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18번홀(파4)에서도 파 퍼트를 50cm 남겨두고 미스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임성재(24) 역시 3오버파로 아쉬움을 남겼다. 버디 2개, 보기 5개를 기록한 임성재는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이 38.89%로 아이언 샷이 무뎠다.
김시우(27)는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 적중률은 38.89%였으나 퍼팅 이득타수가 1.096으로 퍼팅 도움을 받았다.
호셜이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 대니얼 버거(미국)가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