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 LIV 골프 합류 “팀 골프 다시 볼 수 있어 기뻐”

2022-06-12     한이정 기자
패트릭

‘악동’ 패트릭 리드(미국)가 LIV 골프에 출전한다.

LIV 골프 측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센추리온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 최종 라운드 도중 “리드가 LIV 골프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ESPN은 “디섐보, 리드에 이어 베테랑 팻 페레즈(미국)까지 LIV 골프와 함께 하겠다고 밝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만 총 20명이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36위 리드는 2018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그는 “팀 골프를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 대학 시절과 라이더컵 때로 돌아간 것 같다. 단순히 나를 위해 플레이하는 게 아니다. 팀과 동료를 위해 골프를 할 수 있다. 더 많은 골프를 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드는 오는 30일부터 7월2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LIV 인비테이셔널 두 번째 시리즈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ESPN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 운영되는 LIV 골프의 수익성 보장은 세계 상위 10위 선수를 유인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또 2018년 자말 카슈크지 기자를 살해하는 등 많은 인권침해를 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돈으로 스포츠 스타를 영입하면서 ‘스포츠워싱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