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만 살아남았다…스코티시오픈, 韓 선수 5명 컷 탈락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 한국 선수 6명 가운데 김주형(20)을 제외하고 모두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스코티시오픈에 출전해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4개를 비록해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우아슌(중국), 저스틴 하딩(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선두 캐머런 트링갈리(미국)과 6타 차다.
첫 홀을 기분좋게 이글로 시작했다. 10번홀(파5)에서 투 온에 성공, 세컨드 샷을 홀에 약 3m 부근에 떨어뜨렸다. 이글을 잡은 김주형은 16번홀(파5)부터 18번홀(파4)까지 보기, 버디,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서 1타를 줄였다.
후반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주형은 2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2번홀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가면서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려 원 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6번홀에서도 티 샷이 벙커에 들어가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1오버파를 기록한 김주형이지만 한국인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컷 통과 기준이 3오버파인데, 이경훈(31)이 이날 보기 3개만 기록하며 중간 합계 5오버파로 탈락했다.
임성재(24)는 첫날 5타를 잃더니 이날 역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더 잃어 컷 기준을 넘지 못했다. 김시우(27)와 김비오(32)도 7오버파, 이재경(23)은 13오버파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 트링갈리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로 2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7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했다. 게리 우드랜드(미국)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잰더 쇼플리(미국)가 3언더파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스코티시오픈 3라운드는 9일 오후 10시10분부터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 & Health)에서 생중계한다.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