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홀인원 상품…스미스, 캐디까지 제네시스 차량 받는다
조던 스미스(잉글랜드)가 통 큰 홀인원 상품을 받았다.
스미스는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186야드의 후반 17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 샷을 했다. 핀의 우측 약 15m 거리에 떨어진 공은 그대로 내리막을 타더니 홀에 쏙 들어갔다. 홀인원 후 스미스와 캐디 샘 마통, 그리고 동반자까지 모두 얼싸안고 기뻐했다.
이 홀에는 부상으로 자동차 2대가 걸려있었다.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GV70, 캐디에게는 GV60이 주어진다. 올해부터 스코티시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제네시스가 첫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준 통 큰 선물이다.
스미스는 DP월드투어를 주 무대로 뛰고 있다. 2017년 DP월드투어에서 1승을 기록 중인 그는 세계 랭캉 122위, DP월드투어에서는 13위를 기록 중이다.
스미스는 “오늘 핀 위치가 홀인원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바람이 오른쪽에서 불어왔고 핀만 맞으면 경사를 타서 운 좋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홀인원을 보지는 못했지만 갤러리가 열광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디를 지원해주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우리는 함께 골프를 하며 자랐고, 내 결혼식에서 날 소개해준 사람 중 하나였다. 그와 함께 하는 건 멋진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잉글랜드까지 어떻게 차를 가져갈 것이냐는 질문에 “어떻게 해서든 가져가야 할 것 같다. 나는 하늘을 떠다니는 기분이다”고 기뻐했다.
스미스는 이날 홀인원과 더불어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 3라운드는 9일 오후 10시10분 스포티비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 서비스 스포티비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DP월드투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