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내내 60대 타수…배선우, 닛폰햄레이디스클래식 3위

2022-07-10     한이정 기자
배선우.

배선우(28)가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배선우(28)는 10일 일본 홋카이도 가츠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닛폰햄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1억 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우승자 니시무라 유나(일본)에 2타 뒤지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상금은 700만 엔(한화 약 6697만 3200원)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접전을 벌였으나 2타가 부족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매섭게 버디를 잡아냈다.

1라운드 때 버디를 9개나 잡아내고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던 배선우는 2라운드 때 12~15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를 해내는 모습을 보이는 등 버디 7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적어냈다. 점점 미스를 줄인 배선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노 보기 플레이로 깔끔하게 라운드를 끝냈다.

시즌 네 번째 톱10 기록이다. 직전 대회였던 시세이도오픈 때 페어웨이 안착률 58.93%, 그린 적중률 77.78%, 평균 퍼팅 수 30개를 기록한 배선우는 이번 대회 때 페어웨이 안착률 80.36%, 그린 적중률 80.56%를 적어내며 샷 감을 점점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평균 퍼팅 수도 28개를 기록했다.

전미정(40)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안착했고 이지희(43)가 6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