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특별 임시회원 자격 수락 “PGA투어 일원 되는 게 내 꿈”

2022-07-19     한이정 기자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수락했다.

PGA투어는 19일(한국시간) 김주형이 남아있는 2021-22시즌 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김주형은 2022-23시즌 PGA투어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는 데 있어 제한 없이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김주형은 3M오픈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이 점수를 따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PGA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 더 열심히 할 일만 남은 것 같다. PGA투어 일원이 되는 것은 항상 나의 꿈이었다. 3M오픈부터 대회 출전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재 세계 랭킹 40위를 기록 중인 김주형은 이번 시즌 PGA투어에 6차례 출전했다.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는 3위를, 지난 주 열린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받을 수 있는 기준 점수 287점을 넘었다. 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은 비회원 선수가 지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50위의 성적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얻을 수 있고, 선수가 이 임시회원 자격을 수락할 때 발효된다.

김주형이 2022-23시즌 PGA투어 정식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2021-22시즌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125위 선수와 같거나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김주형은 현재 296점을 얻었고, 이 점수는 현재 페덱스 컵 포인트에서 131위~132위 정도의 기록이다.

김주형은 19세 나이로 2017-18시즌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던 호아킨 니먼(칠레)에 이어 두 번째로 최연소 PGA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 아시안투어 2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승, 아시안투어 2부에서 3승을 기록하며 현재 개인 통산 7승을 기록 중이다.  

특별 임시회원 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는 참가할 수 없지만 만약 시즌 중 우승을 한다면 곧바로 PGA 투어 정식 회원을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는 정식으로 페덱스 컵 포인트에 포함되며 이때 비회원 자격으로 획득한 페덱스컵 포인트도 합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