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고액 연봉 골프 선수 톱10 중 LIV골프 ‘7명’
LIV골프를 택한 선수 7명이 골프 선수 고액 연봉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포브스는 31일(한국시간) 최근 1년 동안 골프 선수가 벌어들인 수입으로 순위를 매겼다. 1위부터 10위까지 발표했는데 그 중 7명이나 LIV골프를 택한 선수들이 차지했다.
LIV골프 외에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1위는 필 미컬슨(미국)이다. 미컬슨은 1년 동안 138만 달러 1억3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화로 환산하면 1803억원이 넘는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보다 더 많이 벌었고,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운동선수로 뽑혔다.
코스 내에서 번 돈은 1억200만 달러, 외에서는 3600만 달러를 벌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옹호하면서 스폰서를 잃었고 약 4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따라서 포브스는 2억 달러 정도 보증이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2위는 더스틴 존슨(미국)으로, 그는 9700만 달러(한화 약 1267만7900만원)를 벌었다. 3위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8600만 달러), 4위는 브룩스 켑카(미국·6900만 달러)가 뽑혔다.
1~4위 모두 LIV골프를 택한 선수가 차지했다. 골프의 황제 우즈는 6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는 우즈처럼 LIV골프를 비판하고 PGA투어 편에 선 매킬로이다. 매킬로이는 4300만 달러 수익을 냈다.
이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스피스, 9위 패트릭 리드(미국), 찰 슈워첼(남아프리카공화국)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