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회 톱5’ 김효주 “아쉬움 남지만 66타 마무리 만족”
김효주(27)가 트러스트골프위민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3위를 차지하며 3개 대회 연속 톱5에 들었다.
김효주는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코티시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김효주는 셰인 나이트(미국)와 함께 3위를 기록했다.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3위를 기록했고,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5에 들며 뛰어난 샷 감을 선보였다.
2번홀(파4)에서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효주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더니 12, 13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대회 4라운드 동안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4.72%, 퍼팅 수 29개를 기록했다. 준수한 경기 감각을 자랑한 김효주는 이번 주 열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위민스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효주는 “지난주도 그렇고 계속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끝나면서 아쉬움이 조금 남았지만 66타라는 좋은 성적으로 끝내 만족스러운 한 주를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이글을 기록할 때 어떤 점이 잘 맞아 떨어졌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바람도 잔잔해서 이 클럽으로 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친 게 그대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번 코스에서 좋았던 점으로는 “숙소가 바로 앞에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다. 날씨도 좋았다. 이전에 스코틀랜드에서 대회를 했던 날씨가 아니었다. 날씨도 그렇고 숙소도 그렇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얘기했다.
김효주는 4일부터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열릴 AIG위민스오픈(총상금 680만 달러)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