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윈, 게리에와 DP월드투어 우승 경쟁…카주오픈 1타 차 선두

2022-08-07     한이정 기자
캘럼

캘럼 싱윈(잉글랜드)이 DP월드투어 카주오픈 supported by 가레스 베일(총상금 175만 유로)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싱윈은 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리조트(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카주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싱윈은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차지했다. 3라운드 내내 선두 다툼을 했던 쥘리앵 게리에(프랑스)를 1타 차로 따돌렸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한 싱윈은 7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이어간 그는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그린이 해저드를 넘어 언덕 위에 있었다. 핀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싱윈은 해저드 바로 앞에서 세 번째 샷을 날렸다. 공은 핀 옆에 떨어져 그대로 홀까지 굴렀다. 거리는 약 30cm도 남지 않았다.

게리에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긴 했으나 이미 1타 차로 뒤져 있었다. DP월드투어 첫 승을 위해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려야 한다.

세계 랭킹 304위이자 DP월드투어 93위인 싱윈은 2020년 DP월드투어 아프로디테힐스 사이프러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약 2년 만에 DP월드투어 2승에 도전한다.

싱윈은 “오늘 65타는 정말 좋은 점수였다. 플레이도 잘 했고, 어떤 실수도 저지르지 않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게리에를 신경쓰지 않았다. 물론 게리에도 잘 하고 있지만 나는 내 공과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카주오픈 최종 라운드는 오후 7시30분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