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장타자’ 디섐보, 406야드 폭발…20야드 차이로 준우승

2022-10-03     한이정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세계 장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모스키토에서 열린 프로페셔널 롱드라이브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해 20야드 차이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128명이 출전했다. 디섐보는 모든 예선을 통과하고 마르틴 보르그마이어(독일)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406야드(371m)를 날렸지만 보르그마이어는 416야드를 기록했다.

10야드 뒤진 상태에서 한 번씩 기회를 남겨뒀다. 마지막 기회에서 보르그마이어가 426야드를 터뜨렸다. 디섐보는 426야드를 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했다.

보그마이어는 “1년 전 누군가가 이 스포츠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면 나는 여기 없었을 것이다. 나는 그가 복귀하기에 아주 좋은 궤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디섐보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이어 “디섐보는 프로 선수이고, 지금도 볼스피드를 늘리고 있다. 결승에서 400야드 이상을 기록했다. 전에는 이런 사람이 없었다.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지난해에도 장타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8강 진출에 그쳤던 그는 올해 준우승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