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주형 다이내믹 듀오…버디 행진에 프레지던츠컵 때 같네”

2022-10-07     한이정 기자

같은 조에서 첫날부터 활약한 김시우(27)와 김주형(20)에게 해외 언론도 박수를 보냈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TPC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를 치며 톰 호기(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3.33%로 샷 감도 좋았고, 퍼팅 이득타수 역시 2.007로 빼어났다. 전반서 2타를 줄인 그는 후반 1~3번홀과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연달아 해냈다. 2022-23시즌 첫 출전 대회부터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김시우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김주형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3.33%로 샷 감도 좋았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시우는 인터내셔널 팀 선봉장으로 나서며 좋은 흐름을 팀에 연결했고, 김주형은 팀에 알짜배기 역할을 해냈다.

둘이 같은 조에서 버디를 계속 잡아내며 뛰어난 플레이를 보이자 해외 언론도 프레지던츠컵에 이어 둘을 조명했다. 게다가 같은 조 다른 한 명은 미국 팀에서 뛰었던 맥스 호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김시우와 김주형을 ‘다이내믹 듀오’라고 표현하며 “편안한 조 편성이었다. 프레지던츠컵 파트너로서 활기찬 플레이를 했던 김시우와 김주형은 나란히 버디를 많이 생산했다. 가장 좋은 부분은 이 둘은 2라운드에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내 그룹이 경기를 잘하면 경기에 도움이 된다.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또 같은 조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확실히 재밌게 라운드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