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12월에 3번 본다…아들 찰리와 PNC챔피언십 출전

2022-11-26     한이정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월을 달굴 예정이다.

PNC챔피언십 측은 26일(한국시간) “우즈가 아들 찰리와 2022 PNC챔피언십에 돌아온다”고 전했다. 대회는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골프클럽에서 열린다.

36홀 이벤트 대회인 PNC챔피언십은 프로 선수가 가족과 2인1조를 이뤄 출전하는 대회다. 선수는 메이저 대회나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 경력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우즈는 찰리와 출전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우즈는 교통사고 후 처음으로 대회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우즈는 12월에만 세 차례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PNC챔피언십에 이어 자신의 재단에서 진행할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출전하기로 했다. 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더 매치’를 치른다.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한 뒤 다리를 절단할 뻔 했던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재활에 몰두한 덕분에 1년도 채 지나기 전에 클럽을 다시 잡았다. 올해 4월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PGA챔피언십, 디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물론 대회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18홀을 모두 걸어야 하기 때문에 다리 부상을 입은 우즈에게는 치명적이었다. 마스터스에서는 겨우 컷 통과하긴 했으나 PGA챔피언십에서는 기권했고, 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우즈는 세 개 대회 출전에 그쳤지만 2년 연속 PGA투어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PIP)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보너스 상금을 받았다. 매킬로이와 LIV골프에 대응할 골프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디오픈 후 공식 일정에 나서지 않았던 우즈는 12월 이벤트 매치로 돌아온다. 특히 건장하게 자란 아들 찰리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PNC챔피언십에서 빼어난 골프 실력으로 아버지보다 더 주목을 받았던 찰리는 최근에도 스윙 영상 하나로 SNS를 달궜다. 1년 전보다 훨씬 더 자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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