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장 많이 찾은 골프 검색어…타이거 우즈, LIV골프
올해 유명 검색엔진에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타이거 우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022년 구글에 가장 많이 검색된 골프 관련 단어를 조사했고 선수, 투어 등 항목 별로 분류했다.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 1위는 타이거 우즈라고 발표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다리를 크게 다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던 그는 꾸준한 재활 끝에 다시 필드에 섰다. 그해 12월 아들 찰리와 PNC챔피언십에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디오픈에 나섰다.
마스터스를 제외하고는 성적이 썩 좋진 않다. PGA챔피언십에서는 기권했고, 디오픈은 컷 탈락했다. 디오픈 당시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지긴 했으나 우즈는 다리가 크게 불편한 듯 필드에서 절뚝이며 걷고, 18홀을 돌기 힘들어했다.
하지만 우즈는 존재감이 다른 골프 황제다. 올해 3개 대회 출전에 그쳤음에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선정한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PIP)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선수 부문에서 우즈 뒤를 이은 선수는 필 미컬슨(미국)이다. 이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골프 관련 용어로는 LIV골프가 가장 많이 검색됐다. 2위는 LIV골프 리더보드, 3위는 US오픈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LIV골프에 비하면 US오픈 검색 빈도는 1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LIV골프는 올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서 자금을 조달 받으며 출범했다. 컷 오프 없이 48명이 54홀 플레이를 펼쳤고, 대회 당 총상금은 2500만 달러로 어마어마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나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합류하며 이슈몰이를 했다.
이어 4위는 골프 세계랭킹, 5위는 골프 리더보드다. PGA투어는 6위를 차지했고, LPGA투어는 10위권에 들지 않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 외에도 구글에 가장 많이 검색된 골프 질문도 분석했다. 1위는 스크래치 골퍼란 무엇인가, 2위는 역대 최고 골퍼는 누구인가, 3위는 프로 골프 선수는 얼마를 버는가, 4위 프로 골퍼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