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륙, 잉글랜드 강자들 꺾고 히어로컵 1승 적립

2023-01-14     한이정 기자
니콜라이

유럽 대륙 팀이 잉글랜드 팀을 꺾고 1승을 추가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이끄는 유럽 대륙 팀은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히어로컵에서 잉글랜드 팀을 3-2로 따돌리고 첫날 승기를 잡았다.

히어로컵은 유럽 출신 골프 선수들이 팀을 나눠 벌이는 경쟁이다. 유럽 대륙과 잉글랜드 팀으로 각 10명씩 있다. 올해 미국과 유럽 팀이 맞붙는 라이더컵을 앞두고 있어 히어로컵이 일종의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포볼매치로 치른 첫날에는 유럽 대륙 팀은 2승2무1패를 기록했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는 0.5점, 패하면 0점을 계산해 유럽 대륙 팀이 3-2 1점 차로 앞서고 있다.

히어로컵에

잉글랜드 팀이 내세운 ‘강조합’이 힘을 쓰지 못했다. 알렉스 노렌(스웨덴)-토머스 피터르스(벨기에)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조를 1홀 차로 따돌린 게 컸다. 

또 토머스 데트리(벨기에)와 앙투안 로즈네르(프랑스)가 티럴 헤튼과 조던 스미스(이상 잉글랜드)를 2홀 차로 꺾으며 힘을 보탰다.

빅토르 페레즈(프랑스)와 귀도 밀리오찌(이탈리아)는 칼럼 싱윈, 맷 월레스(이상 잉글랜드)와 맞붙었으나 무승부로 끝냈고, 유럽 대륙 팀의 강조합 몰리나리와 니콜리아 호이고르(덴마크)가 이웬 퍼거슨(스코틀랜드), 리처드 맨셀(잉글랜드)와 만나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는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와 조를 이뤄 나섰지만 시무스 파워(아일랜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 3홀 남겨두고 4홀 차로 패했다.

히어로컵은 둘째날 포섬 방식으로 승부를 치른다. 아랍에미리트에서 펼쳐지는 유럽 선수들의 치열한 둘째날 맞대결은 14일 오후 5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