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2주 연속 우승하나…임성재, 1R 3타 차 공동 7위
한국 선수가 2주 연속 우승할 조짐이다.
임성재(25)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 킨타의 PGA웨스트(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65타로 공동 7위에 안착했다.
세 코스를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니클라우스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렀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하며 특유의 정확한 아이언 샷이 빛을 발했다.
전반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4번홀(파5)에 이어 6번홀(파4), 8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적어냈다.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특히 보기 없는 플레이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지난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 인 하와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8)에 이어 임성재도 정상을 노린다. 프레지던츠컵서 긍정적인 조짐을 보여준 코리안 브라더스가 한국 골프 부흥을 일으킬 움직임이다.
2020년 혼다클래식에서 첫 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지난해 2021년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PGA투어 통산 3승을 올리게 된다.
임성재 외에 노승열(32)과 안병훈(32)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7위를 기록했고, 김주형(20)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64위에 자리했다. 김성현(25)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우승한 김시우(28)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85위다.
데이비스 토머스(미국)가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존 람(스페인)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샘 번즈(미국) 등과 이름을 올렸다. 잰더 쇼플리(미국)는 임성재와 공동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