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2023년 32개 대회·총상금 311억원 ‘역대 최대 규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2023년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KLPGA는 31일 2023시즌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 수는 32개, 총상금 311억원, 평균 상금 약 9억70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대회는 2개가 늘었고, 총상금은 283억원에서 28억원이 늘었다.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정규투어 시즌 총상금 300억원을 돌파했다.

KLPGA투어는 신규 대회 2개를 개최할 예정이다. 8월 둘째주와 10월 셋째주에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새로운 대회가 열린다.

일부 대회 상금도 늘어났다. KLPGA 최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F&C 제45회 KLPGA챔피언십은 총상금 12억원에서 13억원으로 증액됐고, KLPGA투어 유일 매치플레이인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도 8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었다.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도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한화클래식은 14억원에서 16억6700만원으로 상금이 늘었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32개 대회 중 14개 대회로 전체 43%를 차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총상금 12억원 이상 대회는 9개나 된다.

KLPGA는 “10회 이상 꾸준히 열린 대회는 절반이 훌쩍 넘는 19개다. KLPGA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스폰서가 점차 늘면서 KLPGA투어의 전통과 권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KLPGA투어 2023시즌은 지난해 12월 신규 대회인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으로 개막을 알렸고, PLK퍼시픽링스코리아챔피언십with SBS Golf가 베트남에서 두 번째 대회로 열렸다.

오는 4월 첫째주에 열릴 국내 개막전 롯데렌탈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