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골퍼 발굴…세계한민족아마추어골프대회 ‘판 커진다’
참가자만 5000명이나 되는 대규모 아마추어 골프 대회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다문화 한인을 포함 재외동포 유소년 골퍼를 발굴하고 지원 및 육성하기 위해 탄생한 제1회 세계한민족아마추어골프대회는 8월까지 예선 4차전을 치르고 9월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 한인들과 600만 아마추어 골퍼들이 고루 포진된 이번 세계한민족아마추어골프대회는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는 국내와 아시아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대회는 공식 스코어 작성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한 지역, 나이, 공식 핸디캡인덱스 등을 따져 조 편성을 해 공정성을 잡았다. 대회 전체 기간인 6개월 동안 버디 기금을 모으고, 소아암과 백혈병 환우를 돕는 캠페인을 병행해 의미를 더했다.
또 ‘골프 아마추어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골프 비용이 내려간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참가비가 다른 대회에 비해 저렴하도록 했다. 골프라는 스포츠를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이사장 이서진)는 전국 각지 골프장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협조 속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있으며, 8월 말 5차전을 넘어 9~10월 지속적인 대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 이사장 이서진은 "수요가 많으면 가격은 오른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당연한 이치다. 수요도 많고 가격도 높은 이 시기에 실질적인 소비자인 아마추어 골퍼의 지출을 통해 그 동안 높은 매출과 커다란 수익을 얻은 골프 및 스포츠 관련 기업들이 이제부터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골프라는 스포츠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업들의 후원과 협찬이 더해져 참가 비용이 더욱 내려간다면 600만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를 즐기기 위해 더 큰 소비를 하게 되는 소비 선순환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선전이 열리는 가평 베뉴지, 청주 세레니티, 홍천 세이지우드, 비에이비스타,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블루원상주, 용인 코리아, 가평 베네스트, 장흥 JNJ, 김천 포도, 제주 타미우스, 춘천 대중제 명문 골프장 및 여러 회원제 골프장이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