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쇼트게임 좋아진 비결…“우즈와 이틀에 한 번 연락”
비록 골프 황제는 필드를 잠시 떠났지만, 선수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건 여전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022-23시즌을 마무리하고 라이더컵을 앞두면서 골프 팟캐스트 ‘오프 더 볼스 골프 위클리’에 출연해 타이거 우즈(미국)의 근황을 전했다.
매주 이틀에 한 번은 꼭 우즈와 연락한다는 매킬로이는 “훌륭한 자원이다”면서 “우리는 플로리다에서도 가까이 산다. 내가 물어보면, 그는 아들 찰리 외에는 안 보여줬을 것들을 직접 보여준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전했다.
우즈 덕분일까. 올해 매킬로이의 쇼트게임 실력은 좋아졌다. 어프로치 이득 타수는 0.732타로, 지난 시즌 14위에서 7위까지 끌어올렸다. 2020~21시즌에는 어프로치 이득 타수 0.403타로, 35위에 그친 바 있다.
매킬로이는 “내가 만난 골프광 중 가장 괴짜다. 그든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보고 있다. 그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모든 선수들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그는 그저 경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매킬로이에게 그린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색다른 샷들을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집 뒷마당에 쇼트게임 연습장을 마련하고, 특정 선수들과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닷컴은 “우즈가 매킬로이를 연습에 초대했다는 것은 둘의 관계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둘은 이제 사업 파트너이자 친구다. 새로운 골프 리그를 만드려고 하고 있다. 또 둘은 PGA투어 이사회에 합류했다. 둘 다 골프계에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조명했다.
우즈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올해 4월 마스터스 이후 PGA투어를 잠시 떠났다.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2승을 올렸고 올해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을 이끌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라이더컵 전까지 쉬지 않고 DP월드투어 등을 뛴다.
이번 주 DP월드투어 호라이즌아이리시오픈에도 출전한다. 호라이즌아이리시오픈은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