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9월의 MIG 수상 “자신감 얻는 계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년 차 노승희가 여성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W가 선정하는 아미노리젠 9월의 MIG(Most Impressive Golfer)를 수상했다.
스포츠W가 주관하고 스포츠 뉴트리션 스타트업 이포에이 뉴트리션(E4A Nutrition)이 후원하는 아미노리젠 이달의 MIG는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매월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다만 대회별 우승자들은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승희는 지난 9월 한 달간 열린 KLPGA투어 5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생애 첫 준우승(KG레이디스오픈)과 첫 메이저 대회에서 톱10(KB금융스타챔피언십 8위)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진입, 데뷔 4시즌 만에 가장 화려한 한 달을 보냈다.
9월 첫 대회였던 KG레이디스오픈에서는 대회 첫날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를 기록(7언더파 65타)하며 선두에 나선 이후 대회 마지막 날에는 요진건설 골프단 선배인 서연정과 연장 접전을 펼쳤다.
KB금융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선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개인 최소타 기록(6언더파 66타)이자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 8위로 대회를 마쳐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톱10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9월 마지막 대회였던 대보하우스디오픈에서는 사흘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9월의 대미를 장식했다.
노승희는 “매주 대회를 치르다 보면 잘친 한 주의 기쁨보다는 당장 다음 주에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 이 상을 받게 돼서 9월에 얼마나 좋은 플레이를 했는지 되돌아보게 되고, 남은 대회에서 더 자신감을 얻고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3시즌 다섯 번째 아미노리젠 이달의 MIG 수상자로 선정된 노승희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아미노산 스포츠 보충제 아미노리젠이 부상으로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