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김효주, LPGA투어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
미국 골프위크가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로 김효주를 지목했다.
골프위크는 29일(한국시간) “2023년 골프위크/사가린 랭킹을 통해 보는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라는 제목으로 선수들의 성적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 방식은 골프위크가 미국에서 통계의 대가로 불리는 제프 사가린과 손을 잡고 만든 세계 여자 골프 랭킹으로 했다.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플레이한 다른 선수들의 우승, 타수 차이 등을 분석해 52주 동안 누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는지 종합한다. 최소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만 표본으로 했다.
이 통계에서 김효주가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말에는 김효주가 이 랭킹에서 8위였는데, 올해는 1위로 집계됐다.
세계 랭킹은 7위. 올해 CME글로브포인트에서는 4위, 상금 순위는 7위를 차지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4위, 그린 적중률 10위 등 기술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점했다. 올해 베어트로피를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넘겨줘야 했지만, 꾸준하게 LPGA투어 무대를 누볐다.
골프위크는 “김효주는 꾸준한 플레이로 골프위크/사가린 랑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그녀는 올해 10월 어센던트LPGA베네피팅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셰브론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 AIG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효주 다음으로 언급된 선수는 인뤄닝(중국)이다. 지난해 이 랭킹에서 104위였던 그는 3위까지 올라섰다. 한때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르며 펑산산의 뒤를 이을 중국 선수로 평가된다.
이어 에인절 인, 로즈 장(이상 미국)이 언급됐다. 순위가 크게 하락한 선수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