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매치’ 이제는 ‘남녀 대결’…렉시 톰프슨·로즈 장 합류
올해 ‘더 매치’는 남녀 대결로 열린다.
미국 CNN,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24일(한국시간) “렉시 톰프슨, 로즈 장(미국)이 ‘더 매치’에 합류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맥스 호마(미국)와 혼성 대결을 한다”고 보도했다.
‘더 매치’는 골프 선수들이 맞붙는 이벤트 대회다. 2018년에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 거물들이 맞붙어 화제를 모았고, 이후에는 미국프로풋볼(NFL) 페이튼 매닝, 톰
브래디 등이 합류해 매치플레이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2021년에는 골프계 유명한 앙숙인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맞대결을 펼쳤고, 2022년에는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우즈, 매킬로이와 맞붙어 승리하기도 했다.
올해는 여자 선수들이 합류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기 스타 톰프슨은 남자 대회에도 종종 출전한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 출전했다. 컷 탈락하긴 했지만, 당시 대회 2라운드에서 69타를 적어내며 역대 두 번째로 PGA투어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여자 선수로 자리했다. 이전에는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68타를 기록했다.
장은 아마추어 때부터 미국 골프계를 뒤흔들었던 슈퍼 루키다. 아마추어 최장 기간(141주) 세계 랭킹 1위, 미국 스탠퍼드대 역대 최다 우승(12승) 등 기록을 세운 그는 LPGA투어 데뷔전이었던 미즈호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회는 오는 2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새롭게 꾸며진 더파크 골프코스에서 야간에 열린다. 이 대회 수익금은 청소년 단체인 ‘퍼스트 티’에 기부된다.
12홀 스킨스게임으로 열리며 각 홀마다 일정 금액이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파3 홀은 네 선수 모두 같은 티잉 에어리어에서 대결하며 남은 8개 홀은 남녀 티잉 에어리어가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적립한 팀이 우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