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아람코 팀시리즈 코리아 정상 도전…대니엘 강 단체전 우승

2024-05-12     한이정 기자

[고양(경기)=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김효주가 아람코 팀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00만 달러) 개인전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대니엘 강(미국)이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코리아 두 번째날 잔여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날 김효주는 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회를 잡았다.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또 낚았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더 줄이진 못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다. 2위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와 2타 차다.

김효주는 “매우 피곤하다”면서도 “어제 그린은 매우 단단했는데 오늘은 부드러워서 어제보다 훨씬 나았다. 플레이를 즐기고 있고,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플레이한 1~2라운드와는 달리 최종 라운드는 프로끼리 맞대결을 펼친다. 18홀 플레이 후 최종 성적을 집계해 개인전 우승자를 가린다.

우리베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3언더파 141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2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결정하는 단체전에서는 대니엘 강(미국) 팀이 정상에 올랐다. ‘팀 강’은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대니엘 강은 릴리 메이 험프리스(잉글랜드), 톈 샤오린(중국), 아마추어 이규호 등으로 팀을 꾸렸다. 이날 새벽부터 열린 잔여 라운드에서 다른 팀이 추격하지 못하면서 대니엘 강 팀의 우승으로 단체전이 끝났다.

대니엘 강은 “너무 신난다. 내게는 최고의 팀원들이었다. 정말 좋은 유대감을 형성한 경험이었다. 내가 관심을 둔 것은 이번 주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것 뿐이었다”고 기뻐했다.

LET 아람코 팀 시리즈 최종 라운드는 12일 오후 1시55분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한다.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L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