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동은, 엠텔리 5월의 MIG 선정

2024-07-03     한이정 기자

루키 이동은이 5월에 보인 활약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 이동은이 5월 한 달간 KLPGA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비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엠텔리 5월의 MIG(Most Impressive Golfer)’를 수상했다고 주관사인 스포츠W가 2일 밝혔다.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 가운데 우승 경력이 없는 비우승자로서,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MIG는 스포츠W의 주관으로 지난 2022년 제정돼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올해는 전자파 기반 골프공 균일도 AI 검사 솔루션 기업 엠텔리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이동은은 지난해 KLPGA 드림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 각각 1회를 포함 세 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11위에 올라 2024시즌 K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올해 투어에 데뷔해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호쾌한 장타와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공동 2위에 오르며 올 시즌 루키로는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5월 11일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이튿날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 조에 속해 우승 경쟁을 펼쳐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루키로는 처음으로 두 번째 톱5를 기록한 이동은은 유현조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54.27야드로 이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장타자인 이동은은 올 시즌 루키 가운데 가장 많은 세 차례 톱10에 진입, 신인상 포인트에서 유현조에 이어 2위에 올라 있고, 상금 순위 23위로 역시 루키 선수들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 중이다.

이동은은 “열심히 좋은 성적을 내서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하다”며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금까지 연습해 왔던 걸 다 보여줄 수 있었던 대회였다. 우승을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톱10이랑 챔피언 조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 새로운 경험이었기 때문에 내가 또 성장해 나가는 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엠텔리 5월의 MIG’ 수상자로 선정된 이동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의 상금, 그리고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