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김시우·안병훈·임성재 PGA투어 PO 진출…김성현·이경훈 탈락

2024-08-12     한이정 기자
파리올림픽에

김주형과 김시우, 안병훈,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선다.

PGA투어가 12일(한국시간) 윈덤챔피언십을 끝으로 2024년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 결과를 마지막으로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70명도 결정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과 김시우, 안병훈, 임성재가 출전할 예정이다. 임성재가 페덱스컵 랭킹 9위, 안병훈이 12위, 김시우가 38위, 김주형이 43위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까지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에 나선다. 이후 50명이 BMW챔피언십에 출전하고 30명만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김성현과 이경훈은 윈덤챔피언십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내년을 기약했다. 이경훈은 윈덤챔피언십에서 공동 41위, 김성현은 66위에 그치며 각각 페덱스컵 99위, 111위에 머물렀다.

빅토르 페레즈(프랑스)는 파리올림픽을 마치고 부랴부랴 미국으로 건너와 윈덤챔피언십에 출전, 공동 33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71위에서 70위로 끌어올렸다. 플레이오프에 막차 승선한 그에게 밀린 이는 데이비스 라일리(미국).

김시우와

PGA투어가 2007년 시즌 재미를 더하기 위해 만든 플레이오프는 상금이 워낙 크기 때문에 ‘쩐의 전쟁’이라고도 불린다. 1, 2차 대회 총상금은 2000만 달러나 된다. 투어챔피언십 총상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특히 투어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앞서 열리는 1~2차 플레이오프 경기 성적도 중요하다. 투어챔피언십은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챔피언을 같게 하고자 BMW챔피언십까지 치른 뒤 결정된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페덱스컵 1위는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등 우위를 점하고 출발해 유리하다.

페덱스컵 1위는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고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잰더 쇼플리(미국)가 2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콜린 모리카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