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협상은 언제쯤…’ PGA투어 2025년, 여전히 불안

2024-08-15     한이정 기자
제이

다가올 새해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어떻게 될까.

PGA투어가 14일(한국시간) 2025년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총 36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4대 메이저 대회와 8개의 시그니처 대회, 5개 기타 대회로 진행된다.

또 정규 시즌이 끝난 후 8월 한 달 동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을 통해 2025년 페덱스컵 챔피언을 가린다.

정규 시즌에 열릴 모든 대회의 메인 스폰서도 결정됐다. 웰스파고챔피언십을 대신해 2025년에는 트루이스트챔피언십으로 열릴 예정.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2024년에 도입된 새로운 일정과 경기 방식의 변화는 팬과 선수를 위해 더 나은 PGA투어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조치였다. 전반적으로 필드는 훨씬 더 강력해졌고, 시그니처 대회는 팬에게 PGA투어 최고 선수들의 맞대결을 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시그니처 대회는 다음과 같다. 시즌 개막전인 ▲더센트리를 시작으로 ▲AT&T페블비치프로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RBC헤리티지, ▲트루이스트챔피언십, ▲메모리얼토너먼트, ▲트래블러스챔피언십 등이다.

그러나 해외 언론은 PGA투어의 2025년 역시 불확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의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협상 마감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었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올해 초 매듭짓기로 했다. 그럼에도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복잡한 논의다”면서 회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가 대화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