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상위 포식자 온다’…김주형, 2년 만에 국내 나들이

2024-08-29     한이정 기자
한국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휩쓸었던 김주형이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다.

김주형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릴 2024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2022년 5월 GS칼텍스매경오픈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국내 팬에게 인사한다.

지난 2021년 KPGA투어에서 뛰었던 김주형은 14개 대회에 참가해 SK텔레콤오픈 우승 외에도 준우승 3회를 포함 톱10에 9차례나 들었다. 빼어난 성적으로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을 휩쓸었고 2020~22년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거머쥐었다.

김주형은 “고국에서 경기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는데, 올 10월 열리는 제네시스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면서 “2년여 만에 찾아왔는데 이런 기회를 준 DP월드투어와 KPGA투어, 그리고 제네시스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전 세계 여러 장소에서 경기하며 다양한 조건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한국에서는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라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기대가 무척 크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한국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코리아챔피언십과 통합되면서 DP월드투어, KPGA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로 개최된다. 국내 최고의 남자 골프 대회를 넘어 수준 높은 국제 대회로 거듭나게 됐다.

총상금은 국내 개최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 달러로, KPGA투어 선수 30명과 DP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박상현은 국내외 최정상 선수들을 맞아 올해 통합된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제네시스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 골프 투어의 주요 파트너사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2016년 국내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과 함께 KPGA투어 후원을 시작으로 9년째 국내 남자 골프의 조력자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또 2017년부터 후원을 시작한 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을 포함, 2022년부터 DP월드투어와 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도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레지던츠컵과 HSBC아부다비챔피언십에 대한 차량 후원도 함께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챔피언십 대회 입장권은 당일 입장 가능한 ‘일일권’과 대회기간 내내 입장할 수 있는 ‘전일권’으로 구분되며, 현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오는 9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1차 기간에는 정상가의 30% 할인,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2차 기간에는 20% 특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박상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