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FM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도전…부티에·로즈 장과 한 조

2024-08-29     한이정 기자
양희영.

양희영 등 한국 선수 19명이 FM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양희영은 30일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보스턴(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챔피언십 1~2라운드에 셀린 부티에(프랑스), 로즈 장(미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지난 6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2024 파리올림픽 공동 4위 등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양희영은 그 위상을 증명하듯 쟁쟁한 선수들과 한 조에 묶였다. 부티에는 세계 랭킹 9위, 로즈 장은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양희영은 5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1~4위는 모두 불참한다. 즉,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톱 랭커가 양희영이다.

양희영 외에도 한국 선수 18명이나 이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ISPS한다스코틀랜드위민스오픈, AIG위민스오픈 등 굵직한 대회가 연달아 열려 휴식을 취할 법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쉬지 않는다.

양희영.

FM챔피언십 총상금은 380만 달러로, 메이저 대회,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을 제외하고는 올해 들어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다.

이소미는 지은희,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와 한 조에 속했고, 안나린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네띠 완나센(태국)과 플레이한다. 최혜진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린시유(중국)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

한국은 올해 LPGA투어에서 1승을 기록 중이다. 6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이 유일하게 한국에 승리 소식을전했다.

우승 페이스가 점점 늦어지고 있는 데다 승전보도 뜸해졌다. 지난해에는 고진영이 2승을 책임졌고, 9월 유해란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더엑센던트에서, 양희영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해보다 우승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상황. 남은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우승 소식을 전달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진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