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LIV골프 시카고 1R 8언더파 단독 선두…람 1언더파 공동 11위

2024-09-14     한이정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골프 시카고(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켑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볼링브룩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골프 시카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2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와는 4타 차다.

직전 대회였던 LIV골프 그린브라이어에서 존 람(스페인)과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켑카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그는 LIV골프 통산 5승째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5월 싱가포르 대회와 그린브라이어에서 2승을 챙겼다.

LIV골프는 시카고 대회를 끝으로 정규 일정을 마무리한 뒤, 21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마리도골프클럽에서 팀 챔피언십을 치른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켑카가 우승하면 개인전 챔피언 순위 3위에 오를 수 있다. 티럴 해튼(잉글랜드)이 3위를 달리고 있으나, 해튼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알렸다.

LIV골프

한편, 거액의 상금 1800만 달러가 걸린 개인전 챔피언 경쟁을 치르고 있는 람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니먼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람은 지난주 그린브라이어 대회에서 켑카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호아킨 니먼(칠레)을 따돌리고 개인 챔피언 부문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미 LIV골프 개인 챔피언은 람과 니먼의 2파전 양상이다.

또 47위 이하로 내년 시즌 컷 오프 위기에 몰린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선전해야 한다. 필 미컬슨(미국)과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 빅 네임이 다수 있다.

LIV골프 시카고 2라운드는 15일 새벽 2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LIV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