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코스…팬에게 우승 보답” 제네시스 챔피언십 주요 선수 출사표
박상현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다.
박상현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펼쳐질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그는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에서 운 좋게 연장전에 진출하고 톱 클래스 선수를 꺾었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우승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가게 되어 행복하고,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 국내파 주요 선수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활약한 김주형, 안병훈도 출전한다.
KPGA투어 선수들이 큰 대회를 치르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고, 잘해서 좋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 또 김주형과 안병훈이 국내 대회에 나와주어 선배로서 고맙다. 오랜만에 온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 나만의 코스 공략 비법은?
아이언 샷을 정교하게 잘해야 하는 곳이다. 아이언 샷을 내가 원하는 만큼 얼마나 보낼 수 있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질 것이다. 자칫하면 쇼트 게임이 까다로워진다. 또 바람에 따라 공략이 다르다. 작년에는 내게 도움이 되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 올해도 그러길 바란다.
- 후반기 박상현 플레이의 포인트가 있다면?
전반기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는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후반기에 들어오면서 감을 찾고 괜찮은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현재 3년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 흐름을 끊지 않고 올해도 우승해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
■ ‘상금 순위 선두’ 김민규
- 출전 소감?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컷 탈락했다. 한국에서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올해도 출전 기회를 잡은 만큼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 과거 챌린지투어(DP월드투어 2부 투어)에서 뛰었던 경험이 어떻게 작용할까?
어릴 때 유럽에서 활동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한데, DP월드투어가 KPGA투어와 손잡고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니 감사하고, 그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김민규라는 이름을 다시 팬분들께, 그리고 유럽에도 각인시키고 싶다.
- 이번 대회 공략 포인트?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잘한 적이 거의 없어 더 잘하고 싶다. 코스는 샷이 좋아야 공략에 유리하지만, 이 외에도 그린이 까다로워서 쇼트 게임도 따라줘야 한다. 모든 부분이 잘 맞아떨어져야 하는 곳이라 다 중요하다.
■ ‘코리안 브라더스’ 김주형&안병훈
김주형
- 약 2년 만에 국내에서 대회를 치르는 소감? 고국에서 경기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는데, 제네시스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런 기회를 준 DP월드투어와 KPGA투어, 제네시스에 감사드린다.
- 이번 대회에서 기대하는 점? 미국에서 활동 중이지만, 전 세계 여러 장소에서 경기하며 다양한 조건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이는 건 즐겁다. 한국에서는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라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기대된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안병훈
- 출전 소감? 고국 팬 앞에서 플레이한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 팬들이 보내주는 열광적인 응원은 내가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다.
- 오랜만에 나서는 국내 무대인데? 내가 고국에서 경기하는 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팬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