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챔피언은 누구? 그 이유는? [Feature :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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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챔피언은 누구? 그 이유는? [Feature : 1704]
  • 김기찬
  • 승인 2017.04.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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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챔피언은 누구? 그 이유는? [Feature : 1704]


오거스타 출전 선수들에 대한 솔직하고 발칙한 코멘트.

지난 여든 번의 마스터스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선수는 50명에 불과하다. 그중 현존하는 선수는 32명뿐이다. 그리고 의례적인 차원까지 포함하더라도 4월6~9일에 오거스타내셔널에서 플레이에 나서는 건 19명에 불과하다. 아직도 많은 선수가, 제이슨 데이와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헨리크 스텐손, 리키 파울러, 세르히오 가르시아, 저스틴 로즈를 비롯한 수많은 선수가 그린 재킷을 차지할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섯 번째 그린 재킷을 손에 넣을지(12년 만에) 고심 중인 타이거 우즈도 있다. 승리의 요건을 갖춘 선수는 누구며 그렇지 못한 선수는 누구일까? 그들의 강점은 무엇이고 발목을 잡는 건 또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알아내기 위해 골프다이제스트는 수십 명의 선수와 캐디, 코치와 그 밖의 여러 관계자에게 왕년의 챔피언들과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인 선수들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리고 거리낌 없는 그들의 의견을 들었다.

단점의 관리

“상위권 선수들을 전부 눈여겨봤는데 다들 단점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단점이 얼마나 도드라지고, 마스터스 주간에 그 단점을 얼마나 잘 억누르느냐다. 저마다 우승할 만한 재목인 건 분명하다. 제이슨 데이나 로리 매킬로이 또는 저스틴 로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지 못할 거라고 말할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리키 파울러가? 또 언젠가는 존 람이? 패트릭 리드는? 더스틴 존슨도 앞으로 두세 번 더 우승할 수 있다. 하지만 저마다 문제가 있다. 어쩌면 약점을 보강할 만큼 충분히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애덤 스콧은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는데 퍼팅 실력이 형편없다. 아무튼, 평균 이하다. 하지만 볼 스트라이킹이 워낙 좋고 샷이 상승세를 타면 평균 이하의 퍼팅 실력으로도 우승할 수 있다.” … “요즘 골퍼들은 코스가 아닌 연습장에서 게임을 배우는데 그 여파가 엘리트 무대에서도 나타난다. 다들 플레이가 아닌 타격을 배우는데, 오거스타에서는 그런 식으로 플레이할 수 없다. 세베는 클럽 하나만으로 플레이하는 법을 터득했지만, 마스터스에서 그보다 더 월등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은 많지 않았다. 내가 봤을 때 제대로 된 방법으로 골프를 할 줄 아는 선수는 필과 버바 그리고 세르히오밖에 없다. 그들은 스윙을 하는 게 아니라 골프를 한다. 오거스타에서는 그런 식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흐름이 역류하는 경우도 있다. 처음 투어에 등장할 때는 진정한 골퍼였던 타이거는 과학자가 되고 말았다. 파드리그 해링턴도 마찬가지다. 저스틴 로즈도. 그리고 애덤은 쇼트 게임에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오거스타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태도다. 그곳은 과학적인 코스가 아니다.”

강타자 대 단타자

“이제 비거리가 아주 길지 않은 선수들, 이를테면 짐 퓨릭 같은 선수들은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가망이 없는 시대가 됐다. 맷 쿠처도 이쪽에 해당한다. 간계와 전략만으로는 거기서 우승할 수 없다. 더프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일은 없을 것이다.” … “샷이 길고 높은 선수들을 주목해야 한다. 제이슨과 더스틴, 애덤, 로리, 버바에게는 오거스타내셔널의 파가 68에 가깝다.” … “부문별로 따져볼 수 있으므로 예측하기 가장 쉬운 대회다. 퍼팅을 잘하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는 누구인가? 파5홀에서 투온이 가능한 선수는 누구인가? 이런 식으로 따져보면 된다. 조던 스피스의 파는 70이다. 그는 후반 나인의 파5홀을 공략할 수 있다. 게다가 퍼팅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그것까지 고려하면 그의 파는 69까지 내려간다. 볼 스트라이킹이 뛰어난 로리의 파는 68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퍼팅 때문에 72까지 올라간다. 우승이 이런 공식에 구애받지 않는 건 악천후로 인해 각자의 고유한 강점이 무마되는 경우, 말하자면 아무도 파5홀에서 투온을 하지 못하는 경우 뿐이다. 그럴 때는 잭 존슨이나 마이크 위어가 우승하게 된다.” … “순수한 비거리가 깃대를 공략하기에 적당한 각도를 확보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6번 아이언 대신 9번 아이언으로 샷을 하면 각도가 나빠도 상관없다. 그럴 리 없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 “리 트레비노는 예전부터 자신의 샷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기 때문에 오거스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티 샷의 거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걸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몇몇 홀에서 언덕 위로 볼을 보낼 도리가 없었다. 요즘의 단타자들이 직면한 문제도 거의 비슷하다.” … “비거리가 긴 선수들이 7번 아이언으로 샷을 할 때 나흘 동안 하이브리드와 롱 아이언으로 대적하기란 너무 힘들다. 도저히 상대할 수가 없다.” … “예를 들어 그곳의 그린을 공략할 쇼트 아이언 샷을 두 가지만 더 지니고 있더라도, 토너먼트에서 스코어를 절약할 기회를 여덟 번은 더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상대를 물리칠 공산이 그만큼 커진다.” … “필과 버바, 애덤, 샬 슈워츨. 이들은 휘어지더라도 긴 샷이 오거스타에서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 “5000그루의 나무와 세컨드 컷이 도사린 코스에서는 티 샷이 휘어지는 여유를 부릴 수 없다. 필의 말로는 티 샷이 어디로 휘어지든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고 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 … “1997년에 타이거는 어디서나 강타를 휘둘렀지만 이제 더는 그런 식으로 플레이할 수 없다. 한두 홀은 괜찮을지 몰라도 72홀 내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전략은 못된다. 그들은 선수들이 오거스타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도록 만들어놨다.”

‘참을 인’ 세 번이면

“공격적으로 시도했다가 빗나갈 경우 기껏해야 보기가 최선인 샷을 라운드마다 열 번은 하게 된다. 세르히오는 참을성이 없다. 로리와 버바, 더스틴도 마찬가지다. 제이슨은 지나치게 공격적일 때가 있는데 도전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선수 중 참을성이 가장 많은 이는 조던이다. 샷과 샷 사이에 어떤 행동을 하든 그는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 스코어를 가장 잘 관리한다. 필은 참을성이 없다. 패트릭 리드도 그렇고. 루이 우스트히즌은 상황이 잘 풀리지 않으면 기세가 확 꺾인다.”

… “선수들이 가장 명심해야 할 점은 미키마우스 핀의 위치이다. 오거스타는 그 정도로 불공정하다. 샷을 2.4m 앞까지 보내고 또 다른 샷을 첫 번째 볼과 8cm 떨어진 곳에 착지시키더라도 결국 언덕을 따라 60야드를 굴러갈 수도 있다. 이게 옳은 거라면 내가 골프를 하나도 모른다는 뜻이겠지. 극적이긴 하지만 옳지는 않다. 이런 것들이 선수의 신경을 자극한다.” …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오랜 세월 그곳에 출입하고 그곳에 대한 책도 많이 읽은 캐디들을 알고 있다. 그런 캐디들도 해마다 새로운 점을 터득한다. 사소한 것들이라도 해마다 뭔가 달라진다.”

… “참을성도 중요하지만 잃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정말 큰 걸 노리는 태도도 필요하다. 이건 이렇게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우승이라는 무게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 “그곳에서의 라운드는 아마도 핀 위치에 따라 버디를 잡을 수 있는 홀 아홉 곳, 파세이브를 할 수 있는 홀 아홉 곳으로 볼 수 있고, 이 공식은 사실상 크게 바뀌지 않는다.”



왼손잡이 대 오른손잡이

“페이드가 정답이다. 골프가 직업인 모든 선수가 하는 일이 뭔가? 그들은 훅에 저항한다. 훅을 내버려둔 채로는 엘리트 무대에서 플레이할 수가 없는데 그것과 맞서 싸우느라 또는 그걸 완전히 억제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샷은 페이드다. 그러므로 컨트롤이 가능한 파워 샷(페이드 샷)을 구사하는 왼손잡이에게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무기다.” … “12번홀을 예로 들어보자. 왼손잡이는 앞쪽의 벙커를 겨냥할 수 있는데 풀 샷을 할 경우 거길 넘어간다.

그리고 푸시 샷을 하면 왼쪽으로 더 짧게 넘어갈 수 있다. 오른손잡이의 푸시 샷은 물에 빠지고 풀 샷은 너무 멀리 날아가서 뒤쪽의 비탈에 놓인다. 다른 샷도 더 쉽다. 그들은 13번과 14번홀의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이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2번홀의 페어웨이 벙커를 가로지를 수 있다. 15번홀의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더 긴 거리를 노릴 수 있는데 그들의 드로 샷이 왼쪽의 나무들과 멀찍이 거리를 두고 날아가기 때문이다.”

… “오른손잡이도 페이드 샷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건 니클라우스를 통해 입증됐다. 하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게 훨씬 이익이다. 요즘 나오는 드라이버를 회전하는 건 매우 어려운데 필과 버바가 선천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왼손잡이 이론은 완전한 헛소리다. 오거스타에서는 어느 쪽으로도 샷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필은 사람들이 뭔가 비결이 더 있다고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 식으로 우위를 점하려는게 필 미컬슨답다.” … “마스터스에서는 왼손잡이가 되고 싶다.” … “오거스타가 타이거 방어를 위해 변화를 꾀했다고? 실제로는 오른손잡이들을 방어한 것이다. 그곳에서 왼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면 나도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까다로운 결정

“오거스타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면 선수들의 플레이에 개입한다는 것이다. 그건 플레이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뜻이다. 사실 프로들은 선택의 폭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러면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US오픈에서 그린 주변 러프와 20cm 떨어진 곳에 볼이 멈췄다면 선택은 하나뿐이다. 샌드 웨지를 쥐고 페이스를 오픈한 다음 볼이 부드럽게 착지하기만 바라는 것. 그런데 오거스타에서는 범프-앤-런을 할 수도 있고, 퍼팅을 할 수도 있고, 로프트를 가할 수도 있고, 하이브리드나 3번 우드 샷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점이 선수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데, 행여 잘못된 선택을 한 게 아닐까 두려워지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마음에 의구심을 심어놓는다.” … “오거스타는 세계에서 셋업이 가장 탁월한 토너먼트다. 그리고 긴 러프도 없다. 거기서는 짧은 잔디가 해저드로 사용된다. 사람들은 좁은 페어웨이와 일련의 러프를 어렵다고 생각한다. 물론 드라이버 샷은 하지만 그린 주변에서는 페어웨이가 해저드이고, 마스터스에서는 이걸 능숙하게 활용한다.” …

“페어웨이의 잔디를 티 방향으로 깎는 것도 오거스타가 사용하는 한 가지 전략인데 이것의 효과는 단지 볼의 속도를 늦추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잔디를 깎는 방향 때문에 볼이 조금 내려앉을 수 있다. 깔끔한 라이를 확보하기가 그만큼 힘들다. 어프로치 샷에 적당한 거리로 볼을 보내려고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들게 된다.”

칩 샷과 피치 샷

“페어웨이에서 칩 샷을 할 때 신경이 곤두선다는 골퍼들이 많다. 오거스타에서는 그런 자신감의 결여가 그대로 드러난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어디서나 칩 샷을 하던 사람들이 목요일이 되면 퍼터를 꺼내든다.” … “가파르게 왼쪽으로 스윙하는 동작을 구사하는 선수는 칩 샷에 문제가 있다. 그레임 맥도웰이 그렇다.

웨스트우드와 카이머도 마찬가지다. 손이 클럽 앞에서 임팩트 구간을 통과하는 그런 경향은 칩 샷에 도움이 안 된다. 클럽의 리딩 에지가 볼에 닿기전에 지면에 노출되기 때문에 클럽이 지면에 박히기 쉽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머릿속에 불안감이 자리 잡는다.” … “오거스타의 그린 주변에서는 정교함이 요구되기 때문에 칩 샷의 실력 부족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냥 넘어가는 일은 없다.” … “제이슨 데이와 스트리커의 칩 샷에서는 코킹 동작이 극히 작다. 오거스타의 타이트한 라이에서 매우 효과적인 동작이다.

플롭 샷을 해야 하는 정말 타이트한 라이에서는 그런 동작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시도할 수는 있다.” … “거의 모든 곳에서 퍼팅을 할 수 있다. 페어웨이를 아주 바짝 깎기 때문에 칩 샷을 할 필요가 없다. 모두가 그린 주변에서는 ‘스코틀랜드 골프’를 한다. 모두 칩 샷에 능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점들이다. 리 웨스트우드가 나름 성공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도 그 때문이다.” … “그린 주변의 잔디는 예전보다 조금 길기 때문에 굴러가더라도 그렇게 길지 않다. 이런 점이 어디서나 퍼팅을 하려는 마음에 제동을 걸 것 같다. 라이가 예전만큼 타이트하지는 않더라도 오거스타는 여전히 선수들이 칩 샷을 하길 원한다.”

- 선수별 분석



제이슨 데이 Jason Day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2위 (2011년))

“제이슨은 투어의 퍼팅 일인자고, 길고 높은 샷을 구사한다. 오거스타에선 완벽한 선수다.” … “그 코스에서 제이슨이 불편해할 만한 지점은 하나도 없다.” … “제이슨은 마스터스 때 바람만 안 불면 된다. 바람에 대처하기에는 그의 샷이 너무 높다. 게다가 그는 늘 아프다. 오거스타에서의 우승을 너무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대회 기간에 그가 아플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점에서는 타이거와 비슷하다.

그에게는 늘 뭔가 문제가 있다.” … “그는 그 코스를 올바르게 플레이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전력을 다하는 건 좋은데 그러는 경우가 지나치게 많은 것 같다. 자신이 공략하지 못할 핀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직접 공략하는 걸 자제할 필요가 있다. 실수가 나올 경우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점들을 터득할 것이고 언젠가는 우승을 할 거라 생각한다.” … “제이슨의 한계는 하프 샷을 갖추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뿐이다. 그 밖의 모든 것은 완벽하다.” … “그는 대회 기간에 모든 상황을 통합해내지 못했을 뿐인데, 골프계에는 톰 와이스코프든 어니 엘스든 그걸 해내는 선수들이 넘쳐난다. 제이슨이 우승하지 못할 거라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릴수록 더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 “어쩌면 간절함이 너무 지나친 걸지도 모른다.” … “그는 인내심이 강하다. 다만 조금 빨라졌으면 좋겠다. 이 친구가 다른 모든 선수의 인내심을 시험한다는 뜻이다.”

리키 파울러 Rickie Fowler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5위 (2014))

“리키의 플레이는 마스터스 교본 같다. 소그래스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볼을 자유자재로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리키는 마무리에 능하다. 그러므로 큰 무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퍼팅이 약한데 조던을 제외하면 상위권 선수들이 대체로 비슷하다.” … “문제는 칩 샷이다. 스윙 아크의 최저점에서 조금 휘청거린다. 그린에 볼을 올려도 실수를 만회할 여지가 없는 지점이어서 4.5m 퍼팅에 계속 성공하지 못할 경우 보기를 양산하게 된다. 오거스타에서는 결을 거스르는 칩 샷을 편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리키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범프-앤-런 샷을 제외하면 조금 대책이 없어 보인다.” … “그는 또다시 더블보기를 카드에 적기 시작하고 있다. 부치와 호흡을 맞추면서 그걸 극복했을 걸로 생각했다. 그는 엉뚱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이다. 보기 정도는 때때로 나쁠 게 없지만 더블보기는 그렇지 않다. 더 조바심이 난다. 악순환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 Sergio Garcia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4위 (2004))

“아이러니한 건 볼 스트라이킹의 관점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버바를 제외한 그 누구보다 오거스타에 적합한 선수라는 점이다. 세르히오는 샷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드로 샷을 하고 그린을 향해서는 페이드 샷을 할 수 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른바 올드 스쿨이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아예 대놓고 그곳을 싫어한다.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오르기 전에 패배한 상태다. 물론 퍼팅이 약한 것도 문제다. 어니가 보여줬듯이, 마스터스의 첫 홀부터 모든 게 드러날 수도 있다. (어니는 2016년에 첫 홀에서 식스 퍼팅을 했다.) 같은 상황이 세르히오에게도 일어날 수 있었다. 마스터스에서는 90cm 퍼팅이 다른 코스의 3m짜리만큼이나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걸 실패하면 어디까지 밀려날지 모른다. 그리고 잘 처리하려면 반대쪽에서 다시 2.4m 퍼팅을 시도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세르히오는 다음 퍼팅을 걱정한 나머지 첫 번째를 잘 처리하지 않는 식이다.” … “그는 오거스타를 치장이 과한 코스, 요즘 같으면 짓지 않을 코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이곳을 더 좋아해야 한다. 오거스타의 가장 놀라운 특징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요구되는 샷의 방향이 어프로치 샷과 반대인 경우가 대단히 잦다는 것이다. 세르히오와 잘 맞는 특징이다.

그런데도 그는 어리석은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그의 메이저 대회 전적은 마스터스에서의 불쾌함을 가중할 뿐인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는 모든 것, 모든 샷을 갖췄다. 게다가 이제는 퍼팅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오거스타에서 그가 보여주는 태도는 터무니없다. 자신이 내뱉은 말도 있기 때문에 특히 그걸 지적당하면 과거의 모습에 발목이 잡히고 만다.” (2012년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75타를 기록한 후 가르시아는 “나는 충분한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 … 내가 지녀야 할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 … 이제 나는 어느 메이저 대회에서건 2위나 3위를 노려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 “그는 역경에 잘 대처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US오픈에서는 상당히 좋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아마 최선을 다해도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 진저리가 난 것 같다.” …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은 하겠지만 그게 마스터일 것 같지는 않다.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는데 세르히오는 후자다.”

브랜던 그레이스 Branden Grace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18위 (2013))

“브랜던 같은 선수는 아무리 드라이버 샷을 잘해도 우승 확률은 저조하거나 아예 없다. 티 샷과 아이언 샷, 어느 샷을 막론하고 그의 샷은 너무 낮다.” … “그의 샷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위험에 빠지기 쉬운 방향이다. 예를 들어 10번홀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건 엄청나게 불리하다. 0.5타를 벌타로 받고 시작하는 셈이다. 13번과 14번홀도 마찬가지다. 20야드 드로 샷이 큰 이익이 될 수 있는 홀이 과연 있는지는 그가 찾아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롱 아이언으로 구사하는 세컨드 샷을 15번홀의 그린에 멈춰 세우는 건 볼 수 없을 것이다.”



더스틴 존슨 Dustin Johnson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4위 (2016))

“누군가 그에게 오거스타에서 우승하기에 필요한 모든 샷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는데, 자신이 실제로 그걸 다 갖췄다는 걸 아직 깨닫지 못한 것 같다. 내가 유일하게 찾아낸 흠은 퍼팅할 때 오른손의 위치가 조금 높다는 것뿐이다. 긴장이 고조되면 백스트로크 때 클럽이 닫히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스루 스트로크에서 조정해야 한다.” … “낮은 컷 샷은 오거스타에서 효과가 없지만, 높은 컷 샷은 다르다. 그러므로 더스틴 존슨 같은 선수는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그의 샷은 매우 높고,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더라도 볼을 비탈에 멈춰 세울 수 있다.” …“그의 가장 큰 문제는 캐디(동생인 오스틴)다. 오거스타에서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그런 면에서 노련함이 부족하다. 그들이 대단히 전략적인 그 코스에 대해 어떤 전략적인 사고를 갖추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이전에도 그는 깃대를 직접 공략할 때가 지나치게 많았다.” … “로리가 퍼팅을 잘하는 건 본 적이 있지만 더스틴이 퍼팅을 정말 잘하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오크몬트에서 그가 우승했을 때 조차.” … “마스터스에서는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3m 퍼팅에 실패할 때가 너무 많지만 한 번쯤은 그걸 극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끔은 3m 파 퍼팅이 최고의 기회일 때도 있다. 타이거는 꼭 필요한 3m 퍼팅을 넣는 것으로 성공을 구가했다.” … “더스틴의 퍼팅에 대한 평가가 너무 가혹한 것 같다. 나는 그의 퍼팅 실력이 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가끔실패하기도 하지만 속도는 대체로 과하지 않다.” … “더스틴 존슨의 발목을 잡는 건 아무것도 없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그 정도로 어렵다.”

잭 존슨 Zach Johnson (마스터스 최고 성적 : 1위 (2007))

“잭 존슨이 다시 우승하려면 모든 상황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할 것이다. 오거스타는 어프로치 샷의 서너 클럽 차이가 극복하기 힘들 만큼 큰 곳이다.”



스마일리 코프먼 Smylie Kaufman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29위 (2016))

“조던이 완전히 제압했던 2015년보다 코스가 훨씬 까다로웠던 작년에 코프먼은 마지막 조에 편성됐다. 그는 자신의 플레이를 좋아하지만 비슷한 또래의 선수들에 비하면 상승세가 조금 뒤처진 편이다. 그게 잘못은 아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지.”

마르틴 카이머 Martin Kaymer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31위 (2014))

“그는 사실상 퍼팅으로 파인허스트에서 우승했고(2014년 US오픈) 마스터스에서도 그래야 하는데, 그의 드라이버 샷은 다른 최고의 선수들에 못 미친다.” … “칩 샷에서는 선수들 가운데 최약체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러셀 녹스 Russell Knox (마스터스 최고 성적 : 첫 출전에 컷 통과 (2016))

“그의 티 샷은 비거리가 285야드에 불과하다. 오거스타에서는 장점일 수 없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끝난 것도 아니다. 다른 건 몰라도 샷이 워낙 곧기 때문이다. 퍼팅 실력이 우승은 고사하고 오거스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준인지도 잘 모르겠다. 그곳의 그린은 매우 빠르고 홀은 사실상 더 작기 때문이다. 볼이 컵을 어이없이 돌아 나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라. 러셀처럼 퍼트하는 선수에게는 좋을 게 없다.”

맷 쿠처 Matt Kuchar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3위 (2012))

“늘 그보다 월등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있다. 그의 플레이는 나쁠 게 없지만 오거스타와 특별히 잘 맞을 만한 점도 찾아볼 수 없다. 그 코스에서 그가 모든 선수를 제압하는 걸 상상하기란 힘들다.”

마쓰야마 히데키 Hideki Matsuyama (마스터스 최고 성적 : 5위 (2015))

“애덤 스콧이 한때 호주를 대표했던 것처럼 비슷한 무게가 마쓰야마를 짓누르고 있다. 그가 그런 기대감을 감당할 수 있을까? 플레이가 부담스러워지는 상황이다.” … “마쓰야마의 퍼팅 스트로크는 너무 느리다. 백스트로크가 너무 길고 너무 느리다. 감속의 요인이 내재해 있는 셈이다. 오거스타에서는 제 아무리 샷을 잘하더라도 퍼팅 난조를 만회할 수는 없다.”

로리 매킬로이 Rory McIlroy (마스터스 최고 성적 : 4위 (2015))

“모두가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 존 람, 더스틴과 제이슨 데이에 대해 얘기하는 올해는 그냥 무임승차해볼 생각이다. 그래도 나는 부상에 시달릴 때조차 항상 로리를 톱10에 포함시켰다.” … “스윙해서 볼을 맞혀야 하는 상황에서 심각하지 않은 부상이란 없다. 갈비뼈 부상은 오래갈 수도 있다.” … “로리는 볼을 너무 힘껏 맞힌다. 우리 몸이 과연 그 정도로 맹렬하게 샷을 하도록 만들어졌는지 잘 모르겠다.” … “그는 부상이 없을 때도 늘 부상당할 위험을 안고 사는 것처럼 보인다. 현대 골프가 파워에 이렇게 집착한다는 것도 문제다.” … “로리와 타이거 사이에는 연결 고리가 있다. 나는 과한 체력 단련이 타이거의 몸을 무너뜨린 원인이라고 확신한다. 그로 인해 그의 선수 생활은 최소한 10년 이상 단축됐다. 그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선수 중에서는 부상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체육관에서 살다시피 한다고 과연 선수로서 장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시간이 지나 완전히 회복된다면 그에게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준비 과정이나 플레이 방식에 대해 과도한 고민을 하지 않을 테니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한 부담도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목표로 플레이하는지 알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그것에 대해 생각도 했겠지만, 앞으로는 긴장을 풀고 완전히 다른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로리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수 없는 이유는 퍼팅 실력이 평균 이하이기 때문이다. 그의 퍼팅 실력은 늘 그랬고 그런 선수들 가운데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많지 않다. 가끔은 상승세를 타기도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대회 내내 퍼팅이 순조로웠던 적은 한 번뿐이었다. 로리가 마스터스에서 이길 걸로 전망하는 건 각자의 자유지만, 그건 그가 대회 내내 최고의 퍼팅 컨디션을 유지하느냐에 달렸다. 그런데 이 대회가 열리는 곳은 오거스타내셔널이다. 과연?” … “그곳에서 우승하려면 매일 퍼팅을 잘해야 하는데, 로리는 지금까지 그런 적이 없다. 하지만 탁월한 퍼팅 코치인 필 케니언(Phil Kenyon)과 함께한 후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

… “로리는 이따금 속도 컨트롤에서 난조를 보인다. 이건 쉽게 배울 수도 없다. 동작을 가다듬고 효과적인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는 있지만 속도 컨트롤은 타고나야 하고 오거스타는 그 부분에서 궁극적인 테스트 무대다.” … “로리는 어릴 때 구사하던 퍼팅 기술에서 벗어났다. 어려서 그토록 빛을 발하면서 성공을 구가하더니 느닷없이 이렇게 선언한 셈이다. ‘있잖아, 이제부터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 그립을 컵 방향으로 끌어당기기 시작할 거야.’ 그 전까지 릴리스하던 동작을 버리고 손잡이를 앞으로 밀면서 끌어당긴 건 스톡턴의 영향이다. 둘 다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평생 이 방법을 쓰다가 갑자기 다른 방법으로 넘어가는 건 얘기가 다르다. 대체 왜 그랬을까?”

… “그는 난관에 빠지면 한 가지 스윙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마스터스에서는 그게 가능하지 않다. 그 코스는 영웅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부추기지만 그러다 자칫 눈에 피멍이 든 채로 물러날 때가 너무나 많다.” … “아마 2012년에 일어났던 일(마지막 두 라운드에서 77-76타)이 뇌리에 박혔을 것이다.” … “로리는 인-아웃 경로로 칩 샷을 하는데 클럽 선택이 의아할 때가 있다. 볼이 그린 뒤로 20야드를 넘어간 후에 그가 캐디인 J. P. 피츠제럴드와 충격에 빠진 눈빛을 주고받는 모습을 얼마나 자주 봤던가?”

… “코스에서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로리가 ‘대체 저기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고 물을 때가 많다. 그리고 J. P.가 이렇게 말하는 소리도 한두 번 들은 게 아니다. ‘좋아, 저 나무에서 6번 아이언으로 부드러운 드로 샷을 해봐.’ 그 말을 듣자마자 나는 볼이 그린을 넘어갈 걸로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러니 의구심을 갖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내가 로리의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건 몇 번에 불과하지만, 그의 볼이 그린을 넘어갈 게 빤히 보이는데도 캐디는 그걸 모르는 모양이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로리에게는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닌 꼭 들어야 할 소리를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 “왜 빌 포스터를 고용하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만약 그랬다면 벌써 메이저 대회 10승을 기록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로리가 어떤 사람인지는 다들 알고 있다. 그는 투어에서 고집 세기로 첫손에 꼽힌다. J. P.가 그에게 맞지 않는 캐디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로리는 그를 계속 옆에 둘 것이다.”

필 미컬슨 Phil Mickelson (마스터스 최고 성적 : 1위 (2004•2006•2010))

“필의 오거스타 공책은 100페이지에 달한다. 그가 우승을 다툴 수 있는 건 골프 코스의 구석구석을 전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데다가 그곳에서 칩 샷과 퍼팅을 할 때 요구되는 상상력도 갖췄다. 누구나 결국 직면하게 되는 그린 주변의 까다로운 샷을 처리하지 못하면 공책이 아무리 두꺼워도 도움이 안된다.”… “빌리 포스터는 세베의 캐디였지만, 칩 샷에서는 필이 더 낫다고 평한다. 내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필은 벙커 플레이도 환상적이다.” … “필은 오거스타에 필요한 궁극의 칩 샷 실력을 갖췄다. 단연 최고의 실력자다.” … “필에게는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몸과 관련된 문제가 있다. 관절염도 완치되지 않았다. 코스의 영웅 심리에 과하게 사로잡힐 때도 너무 많다. 그에게는 13번홀 솔잎에서 구사한 것 같은 그런 샷(2010년 마스터스 우승 당시)이 플레이를 하는 의미다. 하지만 그런 샷을 성공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필에게는 늘 재앙의 잠재력이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오거스타에서는 거기에 승패가 달려 있다.” … “그가 시도하지 않을 샷은 없다. 그가 오거스타에서 목격하지 않은 샷도 없다. 그리고 그는 의기소침한 적도 없다.”

루이 우스트히즌 Louis Oosthuizen (마스터스 최고 성적 : 2위 (2012))

“루이는 출전할 때마다 이겨야 마땅하다. 그의 스윙은 투어 최고다. 하지만 그가 얼마나 우승에 관심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는 플레이를 끝냈을 때 뭘 하고 싶은지 알고 있고 대단히 조용한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한다. 그에게 골프는 인생 전부가 아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퍼팅이 약점이다. 그것과 산만해지는 경향. 두 가지 모두 오거스타에서는 썩 바람직하지 않은 특징이다.”

존 람 Jon Rahm (마스터스 최고 성적 : 첫 출전)

“오거스타에 완벽한 스타일. 버바의 높은 슬라이스와 반대되는 높은 훅 샷.” … “핀을 노리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는데 그런 공격성은 난관에 봉착하는 원인이 되기 쉽고 워터해저드가 있는 홀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패트릭 리드 Patrick Reed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22위 (2015))

“그의 가장 큰 단점은 사실상 그곳을 너무 잘 안다는 것(리드는 오거스타 주립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과 자신의 기대 수준이다. 그곳을 아주 많이 가봤기 때문에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샷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경향이 너무 강한 것 같다. 그건 컨트롤에 의한 드로 샷이 아니다. 그러므로 볼이 어디에 멈출지 확신하지 못한다.”



저스틴 로즈 Justin Rose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2위 (2015))

“퍼팅이 그의 아킬레스건이다. 샷은 세계 최고다. 하지만 퍼팅은 느끼고 보고 머릿속으로 그려야 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컴퓨터로 계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그게 교습가인 숀 폴리의 방식이다.” … “저스틴도 홀에서 멀수록 플레이가 빛나는 선수다. 어릴 때는 반대였다. 그는 정신력이 강하다. 그런데 이제 메이저 대회가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에 지나치게 애를 쓰게 됐다. 메이저 대회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고 언론에서 하도 떠들어댄 탓에 마스터스를 특히 중시하는데, 상위권 선수들이 가끔 메이저 대회에서 철저하게 무너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 “처음에 메이저 대회에 나가면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경기에 임한다. 월요일에 도착해서 연습 라운드를 두 번쯤 하고 대회에 나가는 식이다. 그런데 선두를 다투기 시작하고 심지어 우승까지 하게 되면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 경향이 가장 심한 곳이 오거스타다. 이 대회를 놓고 다들 너무 호들갑을 떤다. 저스틴과 리키도 그 함정에 빠졌다. 기대치가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섰다.”

애덤 스콧 Adam Scott (마스터스 최고 성적 : 1위 (2013))

“애덤은 누구 못지않게 샷을 잘하지만 스핀이 충분하지 않다. 로리와 더스틴, 제이슨과 버바는 모두 볼에 스핀을 많이 넣는다. 애덤은 5번 아이언 샷을 빨리 멈춰 세우지 못한다. 아주 작은 타깃을 향해 200야드가 넘는 샷을 할 때가 있는 오거스타에서는 이게 중요할 수 있다. 퍼팅과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괜찮은 실력을 발휘했다. 지금은 버디 퍼팅을 어이없이 실패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실력이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런 일이 오거스타에서 자주 발생한다. 게다가 쇼트 게임도 제이슨이나 조던에 못 미친다. 오거스타의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는 그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홀이 없지만 퍼팅은 위험하다. 퍼팅이 약점일 경우에는 오거스타에서 고전할 만한 홀을 고르기가 힘든데 어디서든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조던 스피스 Jordan Spieth (마스터스 최고 성적 : 1위 (2015))

“조던의 유일한 약점은 작년에 확인됐다(마지막 라운드 12번홀에서 볼을 두 번이나 물에 빠트리며 7타를 기록한 것). 문제는 멘탈이다.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될 테고 그는 그걸 의식할 것이다.” … “그건 몸시 어려운 샷이다. 나도 거기서 30~40번쯤 라운드를 할 때마다 한 번씩 물에 볼을 빠트렸는데 그러고 나면 아주 힘들었다. 긴장된 탓에 볼이 오른쪽으로 빗나가면 특히 힘들어지는데 요즘 오른손잡이 선수들이 이럴 때가 많다. 훅보다 블록 샷이 더 많이 나온다.” … “올라사발은 오거스타와 천생연분인 선수의 대표적인 사례다. 티 샷은 형편없지만 아이언 샷은 탁월하고 퍼팅도 훌륭하다. 스피스가 그렇다.”

… “스피스는 티 샷을 인플레이 상태로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그럼 누구 못지않게 그 코스를 제압할 수 있다. 아마도 그의 유일한 약점은 나쁜 샷을 할 경우 정말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타이거도 선수 생활 초반에 그랬는데 마스터스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 “조던이 조금 위태로운 건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좋은 샷이 많이 나오지 않을 때면 무리하는 경향이 있다. 나흘이면 하루는 컨디션이 난조일 확률이 높다.” … “조던은 다양한 샷을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범프-앤-런을 시도하는 것도 겁내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은 전부 60도나 62도짜리 클럽을 꺼내서 플롭 샷 같은 걸 시도해 볼을 공중으로 띄워 올린다.” … “스피스는 칩 샷이 대단히 훌륭하다. 첫 홀의 그린을 향해 시도한 칩 샷이 벗어나는 걸 스무번쯤 본 건 처음인데 그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얘기다.” … “조던 같은 선수는 짧은 퍼팅을 별로 걱정하지 않기 때문에 오거스타의 코스를 더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 그는 이번에 들어갈 거라고 믿기 때문에 다음 퍼팅을 염려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은 너끈히 성공할 때조차 훨씬 더 불안해한다.”

… “오거스타에서는 아무리 완벽하게 타격을 해도 반드시 상응하는 보상이 따르지 않는다. 타격이 완벽함에 못 미치면 스핀이 덜 들어가고 그게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볼을 정확하게 맞혀도 스핀으로 인해 그린에서 다시 굴러 내려오기도 한다. 이런 일이 몇 차례 반복되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스피스는 데이나 로리 또는 헨리크만큼 볼을 잘 맞히지 못한다.” … “퍼팅이 호조가 아니라면 조던에게는 기회가 없다. 그리고 그는 아이언 샷을 로리처럼 높이 띄우지 못한다.” … “조던보다 퍼팅을 잘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전반적으로 그는 놀라운 선수다. 그렇지 않고서야 7.5m 퍼팅을 어떻게 그렇게 자주 성공시킬 수 있겠는가?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의 속도 컨트롤은 놀랍다. 거의 모든 퍼팅이 아주 정확한 속도로 굴러가는데 오거스타에서는 대단한 강점이다. 엄청난 무기를 가진 셈이다.”

헨리크 스텐손 Henrik Stenson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14위 (2014))

“헨리크도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정도의 퍼팅 실력을 발휘할 여지가 없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우승할 정도의 퍼팅 실력은 지녔다. 그건 애덤 스콧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이 우승했을 때는 다들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걸로 생각했다. 하지만 단 한 번에 그치고 말았다.” … “헨리크의 볼 스트라이킹은 탁월하지만 그 장점을 활용하려면 드라이버 샷을 더 자주 해야 한다. 그런데 3번 우드에 치중한다. 그의 비거리 평균은 290야드다. 장점을 낭비하고 있다. 그를 보면서 ‘오거스타의 챔피언으로 낙점한다’고 말할 수가 없다. 나는 그를 애덤이나 저스틴 로즈와 같은 부류에 넣었다. 전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은 우승할 정도의 퍼팅 실력을 지녔다.” … “골프계 최고의 볼 스트라이커라고 할 수 있지만 쇼트 게임에서 최고가 아닌 건 분명하다. 그런데 오거스타에서는 칩 샷을 많이 하고 1.2, 1.8, 2.4m 퍼팅도 수없이 하게 된다. 우승 후보로 꼽을 만한 선수는 아니다.” … “볼 스트라이킹으로 그곳을 제압할 수도 있었을 텐데 코스에 변화를 주었기 때문에 누가 오거스타를 볼 스트라이킹으로 함락시킬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절대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 “그는 그린이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거나 심하게 달아오르지 않은 코스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볼에 ‘헛된 바람’을 갖기보다 자유롭게 스트로크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어디서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2009년에 플레이어스에서 우승했을 때도 그린은 대단히 단단하고 정말 빨랐다. 그러므로 아무도 성공할 수 없을 만큼 그린의 난도가 높다면 그의 성공 확률은 더 높아진다.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오거스타의 코스를 즐기지 못한다는 점이다. 세르히오처럼 이곳을 싫어하는 게 문제다.”

저스틴 토머스 Justin Thomas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39위 (2016))

“이제 스물세 살에 불과하지만 여느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과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건 완전히 다르다. 내 말을 오해하면 안 되는데 4승을 하고 최근에 여기서 3승을 한 데다가 59타의 스코어를 기록한 만큼, 그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 “저스틴은 스코어 관리 장치를 발견한 모양이다. 아니면 터득했거나.” … “그는 마스터스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끝내 우승을 하지 못한 실력 있는 선수들을 지금껏 많이 봐왔다. 확실히 모든 조건을 다 갖춘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 비거리, 폭발력(놀라운 수준), 59타로 입증한 스코어 관리 능력, 영리한 머리까지. 하지만 오거스타는 평범한 토너먼트가 아니다. 저스틴이 쇼트 게임 샷을 제어할 감각을 지녔을까? 이게 중요하다. 하지만 비거리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탁월한 어프로치 샷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볼 스트라이킹으로 스코어를 관리할 수 있다.”

지미 워커 Jimmy Walker (마스터스 최고 성적 : 공동 8위 (2014))

“지미 워커의 명백한 약점은 긴장을 조금 늦추면 볼이 왼쪽으로 날아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해봤기 때문에 오거스타에서 선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샷이 충분히 높다.” … “형편없는 쇼트 게임을 생각하면 지미 워커가 떠오른다. 그는 칩 샷을 할 때마다 불편해 보인다.”

버바 왓슨 Bubba Watson (마스터스 최고 성적 : 1위 (2012•2014))

“버바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오거스타내셔널에 딱 맞는 선수다. 물론 강한 타격이 첫 번째고 비거리도 얼마든지 길게 구사할 수 있다. 게다가 샷의 방향과 휘어짐, 쇼트 게임 실력까지. 오거스타는 그가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다.” … “그는 거기서 지루할 틈이 없다. 그는 그 코스를 사랑한다. 그게 버바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 “그가 선호하는 샷은 오거스타에서 대단히 효과적인데 1번과 18번 그리고 7번홀의 티 샷은 예외다. 여기서는 곧은 티 샷을 구사해야 한다.” … “그의 쇼트 게임은 골프계에서 가장 마법적이다. 탁월한 감각과 최고의 상상력을 겸비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도전을 좋아한다. 창의력이 그의 강점이다.” … “버바가 할 수 없는 샷은 없지만 그 순간에 적절한 샷을 구사해야한다. 그리고 얼마든지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 이번 샷이 아니면 다음 샷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스코어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버바의 쇼트 게임은 정말 뛰어나지만 칩 샷을 너무 가파르게 공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끔은 천하의 버바도 묘안을 낼 수 없는 라이를 만날 때가 있다.” …

“오거스타에서 인내심을 가장 잘 발휘하는 선수는 누구고 그 반대는 누구일까? 그 둘은 모두 버바 왓슨이다. 정말이다.” … “버바의 문제는 어떤 버바가 등장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일찌감치 상승세를 탄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책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할 경우 기권을 하게 되니 참 묘한 노릇이다.”

리 웨스트우드 Lee Westwood (마스터스 최고 성적 : 2위 (2010, 2016))

“리가 오거스타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건 필요한 칩 샷에 순순히 응하기 때문이다. 그는 과한 플레이를 시도하는 법이 없다. 자신의 능력에 맞춰 플레이하는데 높은 그린 적중률이 그의 강점이다. 칩 샷을 해야 하는 경우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하루에 세 번 정도다. 게다가 예전보다 실력도 향상됐다. 이제는 평균을 약간 밑도는 정도라고 본다.”

대니 윌릿 Danny Willett (마스터스 최고 성적 : 1위 (2016))

“지금 대니 윌릿에게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게 없다. 하지만 어떤 조건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샷을 더 높이 발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그러니까 알 수 없는 일이다. 2016년 우승할 당시 그는 탁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16번홀의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때 자신의 세계가 완전히 달라졌는데도 그는 눈도 끔쩍하지 않았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오거스타에서 우승한 이후로 그는 축하 투어를 다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타이거 우즈 Tiger Woods (마스터스 최고 성적 : 1위 (1997•2001•2002•2005))

“두바이에서 플레이하는 그의 모습을 모두가 지켜봤다. 보고 있자니 슬펐다. 예전 같은 샷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그러고도 라운드를 마치고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거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두 번째 날 정말로 허리에 경련이 있었는지도 의구심이 든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그런 상황에서는 85타 이하로는 힘들 것 같아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 것 같다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다. 2라운드의 티오프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내 캐디는 타이거가 날씨 때문에 발을 뺄 거라고 장담했다.” … “두바이에서 거의 완벽한 조건일 때 77타를 기록했다면 두 번째 날 그가 겁을 내지 않았다고 믿기란 힘들 것 같다.” … “허리를 걱정하면서 골프를 하기란 힘들다. 그는 동료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그렇게 형편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데 따른 민망함과도 싸워야 했다.”

… “참가 자체도 의문이지만 마스터스에서 그가 좋은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은 없다. 현재 상태의 그에게는 코스가 너무 어렵고 너무 길다.” … “타이거의 골프 스윙에 대해서는 뭐 하나 좋다고 말할 수가 없다. 그는 예전 스타일에 더 가깝게 왼발을 더 느슨하게 할 필요가 있다. 발꿈치가 들리게 놔둔다면 힙의 회전이 더 커지면서 왼쪽 무릎이 볼 뒤쪽으로 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파워도 더 세질 것이다. 왼발을 지면에 대고 있으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너무 심하다. 그렇게 길이가 짧고 휘어져서는 오거스타는 고사하고 그 어디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다. 비거리가 예전만 못한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야구에 비유하자면 구속이 떨어진 셈인데 타이거는 평범한 구속의 투수가 될 준비가 안된 것 같다. 그는 여전히 빠른 구속의 볼을 던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허리에 문제가 있는 마흔한 살의 나이로는 그럴 수가 없다.” … “타이거가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할지 모르지만, 그것뿐이다. 놀라움. 누구나 유통기한이 있다. 다만 기간이 사람마다 다를 뿐이지.”

… “그는 대단히 오랫동안 엄청난 성공을 구가했다. 이제 그는 가정을 꾸렸다.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할애하고 싶을까? 준비에 필요한 노력을 몸이 감당해낼까? 10억 달러를 벌고 나면 근본적인 질문을 접하게 된다. 이를테면, 지금 더블보기에 이어 보기를 했는데 내가 과연 여기서 안간힘을 쓸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자신이 그렇게 결정한다면 나는 그가 해낼 거라 생각한다.” … “그가 메이저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을 거둔다면 그건 마스터스가 될 것이다. 거기서 여러 차례 플레이를 해봤고 US오픈만큼 버겁지 않다. 그곳의 그린을 잘 알고 있으며 어쩌면 퍼팅도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바람직한 체력과 리듬을 되찾는다면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을 테고 그럼 또 누가 알겠는가?” … “어느 시점에서는 마치 일곱 가지의 서로 다른 골프 스윙을 구사하는 것처럼 보인 적도 있었다. 그런 것들을 간추려서 확신에 차서 플레이하던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그런 다음에 퍼팅만 뒷받침된다면, 우승도 할 수 있다.” …

“젊은 엘리트 선수들을 전부 모아놓고 타이거에 주목해보라. 그가 지금 내세울 수 있는 게 뭔가? 그가 퍼팅을 잘하나? 칩 샷의 전략이 탁월한가? 더는 비거리로 코스를 압도할 수도 없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전부 잘해야 하는데 나는 그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 “그에 대해서 ‘절대 불가’라는 말은 절대 금물이다.”

글_존 허건(John Huggan) & 데이브 셰들로스키(Dave Shedlo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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