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볼을 찾는 과정은 자신의 플레이 분석에서 출발한다. 글_마이크 스태추라(Mike Stachura)
GolfGalaxy.com에 소개되고 있는 212종의 볼은 다양한 구조, 타구감,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격대를 보여준다. 하지만 어떤 제품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볼인지 알 수 있을까? 일단 2017 핫리스트에 오른 38개의 볼이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다. 그런 다음 우리가 올랜도의 매리엇 그랜드비스타리조트에서 사용했던 3단계 핫리스트 테스트 과정을 적용해 보는 것이다(우리처럼 로고를 다 가리고 하는 것은 여러분이 선택할 옵션이다).
▶ 미들 아이언 테스트 : 이 샷은 볼이 어떻게 떠오르고 얼마나 멀리 날아가며 어떤 각도로 지면에 떨어지는가에 관한 단서를 제공한다. ▶ 30~50야드 테스트 : 만일 이 거리에서 일반적으로 구사하는 샷이 칩 & 런이라면 스핀보다는 타구감이 더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볼을 높이 띄워 지면에 떨어지자마자 멈추는 샷을 선호할 경우 우레탄 커버의 멀티레이어 볼이 된다. ▶ 그린 주변 테스트 :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서는 훌륭한 칩 샷과 피칭이 아주 중요하다. 이런 샷을 잘 구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볼이 쇼핑 리스트의 가장 윗자리에 올라야 할 것이다. 그럼 드라이버 샷은? 이렇게 생각해보자. 우리가 만드는 샷 중 적어도 80%는 티 샷이 아니다. 쇼트 게임을 먼저 해결하자. 그다음 두 가지 볼이 경합을 벌일 경우 무조건 곧게 그리고 멀리 날아가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가격에 맞춰 35달러(약 4만원) 초과의 A군, 26~35달러(약 3~4만원)의 B군, 그리고 25달러 이하의 C군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무엇보다도 쇼트 게임에 도움이 되는 볼이 톱 리스트에 올라야 하는 것이다."
▶ 35달러 초과 ▶ 26~35달러 ▶ 25달러 이하 가격대별 알파벳 순 ● GOLD ● SILVER
A군 B330과 B330-S는 시속 170km 이상의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들을 위한 볼이다. B330-S는 조금 더 많은 스핀을 원하는 골퍼용이다. B330-RX와 B330-RXS는 스윙 스피드가 시속 170km에 미치지 못하는 골퍼들을 위한 제품이다. RXS가 짧은 샷을 칠 때 더 부드럽고 스핀도 많이 걸린다.
성능 ★★★★½ 혁신 ★★★★★ 타구감 ★★★★½ 수요 ★★½
스릭슨 Z-STAR/XV
A군 새로운 딤플 패턴과 새롭게 디자인한 코어(Z-Star가 좀 더 부드럽고 XV의 코어는 더 크다)가 볼을 더 멀리 날려준다. 기존 제품보다 13% 더 유연해진 새 커버 코팅은 짧은 샷에서 마찰력을 좋게 해준다. 빠른 스윙의 골퍼들은 XV 쪽을 선호할 것이다.
성능 ★★★★★ 혁신 ★★★★½ 타구감 ★★★★½ 수요 ★★
타이틀리스트 PRO V1/V1X
A군 타이틀리스트는 미묘하지만 확연하게 알 수 있는 기술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4피스 V1x에 적용된 새 딤플 디자인은 더 높은 탄도를 만들어주고 새롭게 개조한 3피스 V1은 스핀이 덜 걸리도록 제조한 새 코어를 사용했다.
성능 ★★★★★ 혁신 ★★★★½ 타구감 ★★★★★ 수요 ★★★★★
혼마 TW-G6
A군 “더 적은 것이 더 많은 것이다(less is more)”라는 말은 여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 6 레이어 볼은 코어, 4층의 이너 레이어(바깥쪽으로 갈수록 단단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그리고 우레탄 커버로 이뤄져 있다. 이것이 합해져 높은 론치각 그리고 롱 클럽에서 더 높은 탄도를 만들어준다.
성능 ★★★★½ 혁신 ★★★★ 타구감 ★★★½ 수요 ★
볼빅 VIBE
A군 펑키한 분위기의 이름일랑은 신경 쓰지 말자. 이 볼은 스윙 스피드가 시속 160km를 넘지 못하는 골퍼들에게 능글맞도록 잘 맞는다. 컴프레션이 6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티 샷을 할 때 스핀도 적게 걸리면서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한다. A군이지만 가격도 나쁘지 않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 수요 ★
캘러웨이 CHROME SOFT/X
A군 크롬 소프트는 큰 성공을 거둔 제품이다. 하지만 물렁한 타구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크롬 소프트 X다. 두 모델 모두 듀얼 코어, 4피스 구조이며 우레탄 커버를 사용했다. 하지만 X가 더 단단한 타구감을 주고 더 날카로운 탄도를 그린다.
성능 ★★★★★ 혁신 ★★★★½ 타구감 ★★★★★ 수요 ★★★
테일러메이드 TP5/X
A군 볼을 만드는 것은 케이크를 만드는 것과 다르지 않다. 레이어가 많아지면 그만큼 더 복잡해지지만 그 보상 또한 크다. 이것이 바로 이 5피스 볼을 만든 이유다. TP5는 부드러운 타구감으로 중간 정도의 탄도를 만든다. TP5x가 더 단단하고 탄도 또한 더 높다.
성능 ★★★★★ 혁신 ★★★★½ 타구감 ★★★★½ 수요 ★★
윌슨 DUO URETHANE
A군 윌슨은 골프계에서 가장 유연한 볼을 만든다고 선언했다. 다른 제조사가 이 타이틀에 욕심을 부릴 때 윌슨은 한발 더 나아가 여기에 우레탄 커버를 씌웠다. 그 결과가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부드러운 타구감(코어의 컴프레션은 25에 불과하다)에 짧은 샷에서 투어 수준에 가까운 성능을 갖췄다.
성능 ★★★★½ 혁신 ★★★★ 타구감 ★★★★★ 수요 ★½
온코어 ELIXR
A군 제조사는 홀로 메탈 코어에서 나아가 볼의 맨틀 레이어에 고밀도 소립자를 주입해 무게를 주변부로 분산시켜줌으로써 더 안정적인 탄도를 실현시켰다. 확실히 이전 모델을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임이 분명하다.
성능 ★★★★½ 혁신 ★★★★ 타구감 ★★★★ 수요 ★
윌슨 FG TOUR
A군 듀오 우레탄으로 부드러운 코어를 감싼 윌슨은 FG Tour의 컴프레션을 높이고 고탄성의 아우터 레이어를 첨가함으로써 티 샷의 비거리를 더욱 늘렸다. 우레탄 커버는 또한 가까운 거리에서 샷을 할 때 클럽 페이스를 더 잘 잡아준다.
성능 ★★★★½ 혁신 ★★★★ 타구감 ★★★★ 수요 ★½
자료 : 골프데이터테크(2017년 1월) "재빨리 멈춰 서는 칩 샷을 원하는 경우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우레탄 커버다."
브리지스톤 E6 SOFT
B군 e6는 지난 10년 동안 일반 골퍼들의 티 샷을 믿을 만하게 만들고 이들의 아이언 샷을 더 높이 띄워줌으로써 스스로의 명성을 구축해왔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더 부드러워진 코어는 모든 클럽에 더 개선된 타구감을 전달한다. 코어는 더 커져서 더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든다.
성능 ★★★★½ 혁신 ★★★★½ 타구감 ★★★★½ 수요 ★★★★½
스릭슨 Q-STAR TOUR
B군 이 낮은 컴프레션 뉴 모델은 티 샷 때 더 적은 스핀 그리고 아이언 샷 때 더 높은 탄도를 만든다. 투어 퀄리티의 우레탄 커버에 마찰 저항이 큰 코팅을 입혀 짧은 샷에서 고품질의 볼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뛰어난 타구감을 선사한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 수요 ★★★½
타이틀리스트 NXT TOUR
B군 이오노머 블렌드 커버가 타구감을 부드럽게 해주지만 커다란 듀얼 코어와 부드러운 이너 코어야말로 이 볼에 숨겨진 진정한 기술의 총화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긴 클럽을 이용한 샷에서 더 적은 스핀, 더 높은 탄도, 더 길어진 비거리라는 결과를 산출해낸다.
성능 ★★★★½ 혁신 ★★★★½ 타구감 ★★★★ 수요 ★★★★½
캘러웨이 SUPERHOT 70
B군 이오노머 커버를 씌운 이 3피스 볼은 볼을 더 잘 띄우기 위해 이전 버전보다 컴프레션을 조금 더 높였다. 미들 레이어는 스핀 컨트롤을 쉽게 해주어 긴 클럽으로 샷을 할 때도 볼이 곧게 날아간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½ 수요 ★★½
스넬 MY TOUR BALL
B군 이 볼은 투어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까다로운 짧은 샷 때 높은 탄도를 만들어주는 우레탄 커버도 이런 첨단 기술 중 하나이다. 낮은 컴프레션의 고탄성 코어는 티 샷에 파워를 실어주며 미들 레이어는 스핀을 최소화한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 수요 ★½
맥스플라이 U/FLI SOFT
B군 슈퍼 소프트, 낮은 컴프레션(35) 코어를 사용에 도전한 이 제품의 경우 맥스플라이는 고탄성의 아우터 코어와 로 스핀 맨틀을 활용해 비거리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우레탄 커버는 짧은 샷에서 더 많은 스핀을 낼 수 있게 돕는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 수요 ★★★½
테일러메이드 PROJECT (A)
B군 우레탄 커버가 온 그린에 성공할 때보다 실패할 때가 더 많은 일반 골퍼들이 그린사이드에서 샷을 할 때 볼을 재빨리 세울 수 있는 스핀을 가능하게 만든다. 낮은 컴프레션이면서도 고탄성인 코어를 적용해 타구감을 부드럽게 하면서도 더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든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½ 수요 ★★★½
바이스 PRO SOFT
B군 평균 스윙 스피드를 가진 골퍼를 위한 이 3피스 볼은 낮은 컴프레션 코어로 드라이버 샷 때의 스핀을 감소시켰다. 광택을 내지 않는 우레탄 커버의 매트 피니시에 미세한 실리콘 입자를 거칠게 코팅함으로써 타구감을 향상시켰다.
성능 ★★★★½ 혁신 ★★★★½ 타구감 ★★★★½ 수요 ★
맥스플라이 U/FLI SPEED
B군 이 우레탄 커버 디자인은 비거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단단한 오버올 컴프레션(95)과 듀얼 코어가 티 샷에서 스핀이 덜 걸리게 하면서도 강력한 파워를 만든다. 맨틀 레이어는 미들 아이언 샷 때 스핀을 증가시켜 샷의 컨트롤을 더 좋게 해준다.
성능 ★★★★½ 혁신 ★★★★½ 타구감 ★★★ 수요 ★
타이틀리스트 NXT TOUR S
B군 NXT Tour의 동료 격인 이 2피스 볼은 타이틀리스트의 이오노머 블렌드 커버의 부드러운 버전으로 짧은 샷을 할 때 스핀이 더 걸리기를 원하는 골퍼를 위해 고안됐다. 더 낮은 컴프레션 코어는 어떤 클럽에 대해서도 조금 더 부드러운 타구감을 전달한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 수요 ★★★★½
골프볼에 있어 커스텀 피팅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매우 중요하다 / 중요하다 ▶ 77% 중요하지 않다 / 전혀 안 중요하다 ▶ 12.5%
자료 : 골프데이터테크
타이틀리스트 VELOCITY
B군 오랫동안 쌓아온 타이틀리스트의 비거리용 볼이라는 명성에 더해 이 최신 버전은 더 얇아진 커버 덕분에 타구감에까지 눈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더 커지고 탄성이 강화된 코어는 비거리를 늘려주고 아이언 샷 때 높은 탄도를 만들어 더 급한 각도로 지면에 떨어져도 바로 멈춰 설 수 있게 한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½ 수요 ★★★★★
캘러웨이 SUPERSOFT
C군 워낙 잘 팔리는 모델인데 스피드를 더 늘리고 스핀을 개선했다.
성능 ★★★★½ 혁신 ★★★★ 타구감 ★★★★½ 수요 ★★★★★
스릭슨 Q-STAR
C군 짧은 샷을 위해 커버의 마찰계수를 향상시켰다.
성능 ★★★★½ 혁신 ★★★★ 타구감 ★★★★½ 수요 ★★★
타이틀리스트 DT TRUSOFT
C군 스핀도 적게 걸리고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하지만 여전히 어프로치 샷을 위한 컨트롤을 갖추고 있는 제품.
성능 ★★★★ 혁신 ★★★★ 타구감 ★★★★ 수요 ★★★★
피너클 SOFT
C군 지금까지 피너클에서 만든 가장 부드러운 볼로 스핀 계수를 줄여 비거리를 늘린 제품이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 수요 ★★★
윌슨 DUO SPIN
C군 이 3피스 볼은 극도로 낮춘 컴프레션(실제로 55로 계측된다)으로 긴 클럽을 잡았을 때 스핀을 줄여준 것을 특징으로 한다. 부드럽고 유연한 맨틀은 쇼트 아이언 샷 때 스핀을 늘려주고 탄성이 뛰어난 이오노머 커버가 볼을 더 높이 띄워 올린다.
성능 ★★★★½ 혁신 ★★★★ 타구감 ★★★½ 수요 ★★
커클랜드 시그니처 TOUR PERFORMANCE
C군 열렬한 추종자를 가지고 있는 히트 상품으로 투어 수준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 수요 ★★★
스릭슨 SOFT FEEL
C군 안은 더 부드럽게 그리고 커버는 더 얇고 부드럽게 업그레이드했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 수요 ★★★
윌슨 DUO
C군 이 소프트 볼은 고탄성 커버를 통해 필요한 비거리를 이끌어냈다.
성능 ★★★★½ 혁신 ★★★★ 타구감 ★★★★½ 수요 ★★★
톱플라이트 GAMER TOUR
C군 이 3피스 볼의 우레탄 커버는 이제 내구성도 좋아졌다.
성능 ★★★★ 혁신 ★★★★ 타구감 ★★★½ 수요 ★★½
스넬 GET SUM
C군 소프트 코어 그리고 얇고 부드러운 커버의 조합이 훅과 슬라이스를 줄여준다.
성능 ★★★★½ 혁신 ★★★★ 타구감 ★★★★½ 수요 ★★
모든 것을 다 고려했다 코스트코의 볼 광고 이면을 보면서. 글_E. 마이클 존슨(E. Micheal Johnson)우리도 그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가을 있었던 떠들썩한 입소문은 마치 타이틀리스트 Pro V1이 첫선을 보인 때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다만 이 볼은 투어에서 사용하는 볼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렸다는 점, 하지만 그 못지않은 성능을 보인다고 알려진 점만 달랐다고나 할까. C군에 속한 코스트코의 커클랜드 시그니처 투어 퍼포먼스 볼은 우리의 측정 과정에 포함된 몇몇 분야에서는 다른 제품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었다. 우레탄 커버의 4피스 볼은 대부분의 이오노머 커버의 2피스 볼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니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볼에 비해 우뚝 솟아오르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말이다. 우리는 같은 가격대에 판매되는 다른 볼도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코스트코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볼을 수급하고 판매를 이어갈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우리는 또한 품질 관리뿐 아니라 아웃소싱으로 제조되는 볼이 업계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주요 회사의 제조 능력 그리고 이들의 일관성에 보조를 맞출 수 있을 것인가도 고민해봤다(우리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평가 시스템상 코스트코의 볼이 골드를 받을 만하다고 보는가? 그렇다. 하지만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보는가? 그 또한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