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고 나가자 [Lesson Tee : 1712]
스윙이 흔들릴 때 필요한 연습법.
두 번의 우승과 두 번의 2위, 세계 랭킹 1위(12월 4일 현재 3위)에 오른 것은 2017년을 내 생애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스윙이 언제나 완벽한 상태였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원하는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를 펼칠 때도 많았다. 그럴 때면 나는 연습장으로 되돌아갔다. 다시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사용한 연습법은 당신의 스윙도 되찾아 줄 수 있을 것이다.
발을 박차는 이 연습법은 내 코치인 캐머런 매코믹이 가르쳐준 것이다. 캐머런은 조던 스피스를 담당한 코치로 잘 알려져 있다. 나는 이 훈련법이 타이밍, 밸런스, 체중 이동, 발의 움직임, 그 외 많은 것을 개선해줄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한다. 나는 아이언 샷을 할 때면 몸이 타깃 쪽으로 너무 일찍 돌아가도록 놔두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 이 방법으로 고치기도 했다.
그 원리를 소개한다. 아이언을 들고 두 발을 가까이 붙인 채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백스윙을 시작할 때 뒷발을 타깃의 반대편으로 옮기며 옆 걸음을 걷는다. 그런 다음 톱에 이르렀을 때 이번에는 앞발을 들어 올린 다음 타깃 쪽을 향해 옆 걸음을 걸어서 볼을 치기 전 다시 지면에 굳게 내려놓는다. 이렇게 양발을 옮기는 것은 체중을 정확하게 이동하는 훈련이 된다. 이는 또한 다운스윙을 하기 전 백스윙을 완전하게 마치는 것을 도와주어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스윙을 만든다. 지면을 어떻게 디뎌서 더 큰 파워를 만들어내는가를 감각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보너스다. 이 훈련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느린 속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확실히 본래의 스윙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글_유소연
Ryu So Yeon 유소연 LPGA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으며 현재 세계 랭킹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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