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한 장으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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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한 장으로 충분해
  • 김기찬
  • 승인 2018.03.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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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한 장으로 충분해


골프를 하고 싶지만 추운 날씨 때문에 집에 있게 된다.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렇다고 집 안에서 클럽을 휘두를 수는 없다. 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해 스윙 연습을 하자. 바로 수건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스윙 아크를 크게 만들고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연습법을 소개한다.

1 첫 번째는 큰 스윙 아크를 만드는 방법이다. 수건이 팽팽하도록 양손으로 수건 끝을 잡는다. 팔을 쭉 편다. 팔과 몸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몸통을 회전한다. 팔과 몸통이 연결된 느낌을 받는다. 이때 수건은 항상 상체 앞쪽에 있도록 한다. 백스윙하고 폴로스루에서 피니시까지 여러 번 반복한다. 큰 아크를 그리는 스윙을 만들 수 있다.



2 두 번째는 클럽 헤드의 무게를 느끼며 스윙하는 방법이다. 아마추어는 손목의 힘을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며 스윙하는 것을 상당히 어려워한다. 여기서도 수건에 해법이 있다. 수건 끝을 고무줄로 묶거나 매듭을 짓는다. 반대편을 손으로 잡는다. 스윙 하듯 수건을 앞뒤로 반복하며 흔들어준다. 백스윙 톱에 올라갔다 다운스윙 때 수건을 타깃 방향으로 던져준다. 임팩트 때 손목을 회전하면 수건 끝이 몸 앞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게 된다. 어느 순간 수건 끝이 팽팽해지는 걸 손이 감지한다. 반원의 궤도를 그리며 힘 있게 날아간다. 이게 바로 클럽을 던지는 느낌이다. 수건 끝이 뒤늦게 따라오거나 임팩트 구간에서 수건 끝이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면 올바른 스윙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스스로 동작이 잘됐는지 그렇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이 동작을 익히면 다운스윙 때 코킹 동작이 저절로 만들어진다. 헤드 무게를 느끼며 휘두를 수 있다.

Lee Si Woo 이시우 KPGA 정회원, 빅피쉬골프아카데미 원장, SBS골프 <레슨투어 빅토리>, <레슨 테라피 2쪾3>, <오픈 골프쇼 체인지 2쪾3> 출연.

 



사진=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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