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입증 마친 우즈, 마스터스 준비도 마쳤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플랜이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2018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우즈는 제네시스 오픈, 혼다 클래식, 발스파 챔피언십,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다섯 대회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우즈는 혼다 클래식을 마친 뒤 고심 끝에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결정했다. 당시 우즈는 “혼다 클래식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우즈가 휴식 대신 2주 연속 대회 출전을 결정한 이유는 경기력 회복이다.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필드를 오랜 시간 동안 떠나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우즈는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이전보다 좋아진 경기력을 선보였고 2주 연속 출전 결정은 탁월한 선택이 됐다.
그는 “처음 투어에 복귀했을 때만 해도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회를 치르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됐다. 마스터스까지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우즈의 세계랭킹도 크게 상승했다. 2017년을 세계랭킹 656위로 마친 우즈는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 만에 551계단 올라선 10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0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둔 우즈는 마스터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마스터스. 우즈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빨간 셔츠에 검정 바지를 입고 승리의 어퍼컷 세레머니를 날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우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와 PGA투어 휴스턴 오픈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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