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궤도가 틀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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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궤도가 틀어지는 이유
  • 김기찬
  • 승인 2018.06.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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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궤도가 틀어지는 이유


아주 쉽게 생각하자. 이상한 길로 들어서면 당연히 자신이 원하던 목적지가 나오지 않는다. 골프 스윙도 출발이 좋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저 순리에 따르길 바란다.

아마추어 골퍼 중 흔히 고수라 불리는 이의 스윙에문제가 생기는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테이크어웨이가 망가져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테이크어웨이 동작에 이상한 버릇이나 불필요한 동작이 끼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다른 쪽에서만 찾고 있다는 게 문제다. 볼의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테이크어웨이다. 시작이 올바르지 않은데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건 비포장도로를 달리면서 길이 좋지 않다며 불평을 늘어놓는 것과 같다. 시작하는 길만 제대로 찾아도 임팩트로 가는 길이 수월하며 그 결과도 낙관적일 거라 예상할 수 있다. 내가 알려주는 다음의 세 가지만 잘 지킨다면 스윙 궤도를 벗어나지 않고 임팩트 때 자신의 에너지를 최대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미스 샷을 하더라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니 꼭 유념하길 바란다. 클럽 페이스의 방향 점검하기 테이크백에서 클럽이 지면과 평행인 지점까지 왔을 때 클럽 페이스는 정면이 아니라 살짝 바닥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클럽 페이스가 볼을 바라보고 있는지 체크하면 된다. 이 동작이 클럽이 닫힌 게 아니냐며 의아해하는 이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손목을 이용해 클럽을 살짝 돌려 정면을 향하게 하는데 그것은 결국 심각한 미스 샷으로 이어진다. 왼쪽 손등이 볼을 가리키고 있는지 점검해보면 클럽 페이스가 정확하게 볼을 보며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몸의 회전을 따라 반원 그리기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 클럽을 낮고 길게 빼라는 말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테이크어웨이 때 타깃 반대 방향으로 클럽 헤드를 곧게 빼려고 노력한다. 잘 생각해보자. 이런 동작을 취하기엔 뭔가 부자연스럽지 않은가. 클럽을 일직선으로 빼면서 이미 스웨이(타깃 반대 방향으로 엉덩이를 미는 동작)가 발생하고 있다. 체중 이동을 위해서 골반을 미는 동작이 아닌코어(몸통) 회전이 이뤄져야 하고 클럽은 그 회전을 따라 자연스럽게 반원을 그리며 돌아가야 한다.



손과 몸의 일정 거리 유지하기 일반적으로 테이크어웨이 때 클럽이 어디 있는지 점검하는 골퍼가 많다. 하지만 클럽의 위치보다 자신의 손과 몸이 일정한 거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테이크어웨이를 하며 손이 점점 몸에서 멀어지면 심각한 섕크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립 끝과 배꼽의 간격만 제대로 유지해도 임팩트의 정확성은 눈에 띄게 향상된다.

글_김민주 / 정리_고형승 / 사진_공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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