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탈출법
깃대를 바라보고 힘껏 샷을 하지만 짧다. 볼은 러프에 빠졌고 홀까지는 2.5m 정도 남아 있다. 현재의 곤경에서 빠져나와 회생할 수 있는 가장 나은 선택은 로브 샷이다.
볼을 공중으로 높이 띄웠다가 마치 낙하산이라도 매단 것처럼 홀 가까이에 뚝 떨어뜨려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볼 밑에 부드러운 쿠션이 있을 때만 로브 샷을 시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지면이 단단하거나 러프 속 지면에 내려앉아 있다면 그린을 향해 피치 샷을 한 후 거기서부터 2퍼트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볼이 잔디 위에 올라앉아 있으면 다음의 방법을 따르길 바란다. 쉽게 로브 샷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로프트가 가장 큰 클럽을 꺼내 들고 그립을 잡기 전 페이스를 오픈한 다음 평소보다 스탠스를 훨씬 더 넓게 가져간다.
셋업에 관한 마지막 조정은 그립의 위치를 낮추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대단히 얕은 각도로 스루스 윙을 하도록 해서 웨지가 볼 밑을 미끄러지면서 큰 로프트로 볼을 띄워 올릴 수 있게 만든다. 이제 적절한 셋업을 갖췄다.
이제 이 샷을 구사하는 데 딱 한 가지만 남았다. 테이크백을 하는 동안 스윙을 이끄는 팔(오른손잡이의 경우 왼팔)과 샤프트를 ‘L’ 자로 만든다. 그런 다음 클럽이 볼 밑을 지나갈 때 클럽 샤프트와 뒤따르는 팔로 거울에 비친 ‘L ’ 자를 만든다. 스윙하는 동안 L에서 L까지를 생각하면 풀 사이를 빠져나가며 클럽의 스피드를 높여줘 볼을 띄워 올려줄 것이다. 이대로 따라하라.
글_마리오 게라(Mario Gu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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