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팁] 벙커 탈출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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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팁] 벙커 탈출 넘버원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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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도 확실한 페어웨이 벙커 탈출 비법

페어웨이 벙커에 볼이 빠지는 순간 높은 스코어는 피할 수 없는 형벌이라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볼이 가장자리 턱이나 내리막 경사에 놓였건, 한가운데에 멈췄건, 몇 가지만 간단히 조정하면 난관을 어렵지 않게 빠져나와 한두 타를 절약할 수 있다.

가장자리 턱에 닿았을 때
벙커 왼쪽 라이에 놓였을 때는 다운스윙의 아크를 평평하게 해야 볼을 띄워서 깨끗하게 턱을 넘어갈 수 있다. 그러려면 타깃 라인의 안쪽에서 볼에 접근해야 한다. 왼쪽이 오른쪽보다 높도록 어깨도 조금 더 기울인다. 체중이 타깃 반대쪽 발에 더 집중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다른 식으로 이걸 처리하기는 힘들다. 클럽을 선택할 때는 거리를 조금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턱을 깨끗하게 넘어가기에 충분한 로프트를 택한다.

벙커 중앙의 라이
페어웨이 벙커 중앙의 나쁘지 않은 라이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만 조정하고 평소처럼 아이언 스윙을 하면 된다. (1) 상체를 조금 세우고 그립을 내려 잡아서 스윙 아크의 최저점이 모래 속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게 한다. (2) 어드레스를 하면서 타깃 라인을 따라 볼 바로 앞의 한 지점에 시선을 집중한다. 백스윙할 때는 타깃 반대쪽으로 측면 이동을 제한하고, 바라보고 있는 지점으로 클럽이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렇게 하면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다. 그래도 잘 안 된다면? 가슴이 볼 위에서 중심을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져보자.

내리막 라이
내리막 라이에서 평평한 아크의 다운스윙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때는 정반대의 전략이 필요하다. 스탠스를 넓히고 왼쪽 다리에 힘을 준 상태에서 그립을 3~5cm 내려 잡는다. 백스윙에서 클럽을 재빨리 코킹해서 들어 올리고, 하체를 안정되게 유지한 채로 다운스윙한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스윙은 금물이다. 여기서는 컨트롤이 필요하다. 볼이 낮고 힘차게 날아갈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 라이에서는 한 타를 잃을 공산이 크다. 그 이상의 대가를 치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코리 런드버그는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최고의 젊은 교습가이며 댈러스에 있는 앨터스퍼포먼스에서 골퍼들을 지도한다.

글_ 코리 런드버그 / 정리_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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